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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아파렐리 영국 첫 전시가 열린다

2025.07.11

스키아파렐리 영국 첫 전시가 열린다

“오늘 우리는 마치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아이들 같아요. 몇 달 동안 이 소식을 간직해왔는데, 여러분과 나눌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스키아파렐리 CEO 델핀 벨리니가 파리 본사에서 중요한 발표를 했습니다.

Elsa Schiaparelli in her own design. Photographed by George Hoyningen-Huene, Vogue, September 1, 1932.

2026년 3월, 영국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V&A)에서 새로운 회고전 <스키아파렐리: 패션이 예술이 되다(Schiaparelli: Fashion Becomes Art)>가 개최됩니다. 이 전시는 초현실주의 브랜드 스키아파렐리의 영국 내 첫 전시입니다.

Schiaparelli 2021/22 F/W Haute Couture Collection. @vamuseum
제74회 칸영화제에서 스키아파렐리 드레스를 입은 벨라 하디드. Getty Images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에 따르면, 스키아파렐리 아카이브에서 선별한 상징적인 작품 200여 점을 공개하며, 여기에는 의상, 액세서리, 주얼리, 회화, 사진, 조각, 가구, 향수 및 아카이브 자료가 포함됩니다. 스키아파렐리 하우스의 무한한 창의성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죠. 물론 엘사 스키아파렐리와 살바도르 달리가 협업해 완성한 1938년작 ‘티어스 드레스(The Tears Dress)’도 볼 수 있습니다.

엘사 스키아파렐리가 디자인한 티어스 이브닝드레스. 살바도르 달리가 패브릭 디자인을 맡았죠. @vamuseum

벨리니는 “엘사 스키아파렐리는 두려움 없는 상상력과 급진적인 비전으로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재정의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거장들과의 상징적인 협업 및 창의성과 상업성의 선구적인 융합을 통해 그녀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기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을 전시 장소로 선택한 것에 대해 “방대한 소장품, 패션과 디자인에 대한 전문성, 문화적 파급력, 전통과 혁신을 잇는 역량을 지닌 박물관은 엘사 스키아파렐리의 유산을 전시하기에 완벽한 장소”라고 덧붙였습니다.

엘사 스키아파렐리가 장 콕토, 르사주와 협업해 완성한 1937년작 저지 드레스. @vamuseum

5년간 준비한 이번 전시를 통해 엘사 스키아파렐리의 초현실주의 정신을 계승한 다니엘 로즈베리(Daniel Roseberry)의 대담한 디자인 역시 새롭게 소개합니다. 2026년, 영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스키아파렐리: 패션이 예술이 되다> 전시회를 방문해보세요. 동시대 디자이너 중 가장 독창적이었던 스키아파렐리의 흔적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영감을 얻을 테니까요.

오기쁨

오기쁨

프리랜스 뉴스 에디터

포토
George Hoyningen-Huene, Instagram,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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