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아파렐리가 만든 반전의 턱시도! 배드 버니 그래미 룩
최근 레드 카펫에서 엿볼 수 있는 턱시도 트렌드는 흥미롭습니다. 클래식한 수트 스타일에서 살짝 벗어나, 재치 있으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2026 그래미 어워드의 주인공이었던 배드 버니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올해의 앨범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그에게 레드 카펫 역시 중요한 무대 중 하나였죠(결국 그는 그래미 사상 최초로 스페인어 앨범으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습니다).


음악계 최고의 밤을 기념하기 위해 배드 버니는 스키아파렐리의 세련된 턱시도를 선택했는데요. 이는 스키아파렐리가 레드 카펫에서 선보인 최초의 남성복입니다. 배드 버니가 입은 턱시도는 스키아파렐리 2023 봄 오뜨 꾸뛰르 런웨이에서 소개한 여성복 디자인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앞모습은 일반적인 블랙 턱시도처럼 클래식하지만, 뒷모습에 화려한 반전이 숨어 있죠. 블레이저 뒷부분에 척추 라인을 따라 레이스업 디테일을 더한 것인데요.

사실 블레이저 앞면에도 섬세한 디테일이 녹아 있습니다. 스키아파렐리 특유의 줄자 모티브를 옷깃에 비즈 자수로 새겨놓았죠. 배드 버니의 스타일링을 담당한 스타일리스트 스톰 파블로(Storm Pablo)는 “오늘 밤 베니토(배드 버니)의 모습을 가장 세련되게 표현한 의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스키아파렐리가 남성복을 디자인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멋진 의상을 선보이게 되어 정말 새롭고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키아파렐리에게 남성복은 비교적 새로운 영역입니다. 2019년 다니엘 로즈베리가 하우스에 합류한 후, 배우 자레드 레토나 다니엘 페이스 같은 셀럽들이 레드 카펫에서 브랜드 피스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적은 있죠. 하지만 그래미 어워즈처럼 화려한 무대에서 풀 착장을 갖춰 입은 것은 배드 버니가 처음입니다. 스키아파렐리의 정체성이 담긴 남성복이 얼마나 근사한지 직접 증명했죠. 앞으로 더 많은 할리우드 행사에서 스키아파렐리 의상을 입은 남성 셀럽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 포토
- Getty Images, GoRunway
추천기사
-
패션 화보
김나영 & 마이큐 패밀리 “새로운 시작”
2026.02.02by 유정수
-
셀러브리티 스타일
2026 그래미 어워즈 레드 카펫의 모든 룩을 확인하세요!
2026.02.02by 황혜원, Vogue US
-
패션 아이템
노력 대비 효과가 큰, 1990년대 신발!
2026.02.02by 하솔휘, Michel Mejía
-
패션 아이템
트렌드가 진짜 바뀔까? 런던에서는 다들 '이 청바지'를 입더군요
2026.01.30by 하솔휘, Daisy Jones
-
웰니스
장수 전문가들이 완벽한 저녁 식사로 꼽는 일본식 항염 식단
2026.01.30by 김주혜, Ana Morales
-
라이프
내 텀블러는 과연 깨끗할까?
2025.03.26by 오기쁨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