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청바지를 사서 할머니 될 때까지 입기! 청바지 브랜드 12
내 몸에 딱 맞는 청바지는 대체 언제 나타날까요? 얼른 만나 백년해로하고 싶은데 말이죠.

저의 수많은 패션 로망 중 ‘끝내주는 청바지를 사서 할머니 될 때까지 입기’가 있습니다. 깜깜한 속내를 더 드러내자면, 남들이 물어봤을 때 어깨에 힘 좀 들어가는 브랜드면 좋겠어요. 할머니가 되어서 “이건 내가 20대에 산 청바지야” 했을 때도 여전히 멋져야 하거든요. 손녀가 호시탐탐 노리면 “나 곧 죽거든 가져가라” 약을 올리고요.
이게 저만의 로망은 아닌가 봅니다. 샬롯 갱스부르가 얼마 전 팟캐스트 ‘패션 뉴로시스(Fashion Neurosis)‘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청바지를 계속 찾고 있다고 유쾌하게 털어놨거든요. “저희 엄마, 제인 버킨에게는 어울리던 청바지가 제게는 어울리지 않아요. 그래서 여전히 청바지에 집착해요. 계속 찾고 있죠.” 청바지에서 제일 중요한 건 적절한 색감이라고 덧붙이면서요.
‘드림 카’처럼 찜이라도 해둘 수 있게 ‘드림 진’ 리스트를 꾸려봤습니다. 리바이스, 캘빈 클라인부터 셀린느와 피비 파일로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실루엣을 모았는데요. 가볍게 훑어보면서 내 체형에는 어떤 바지가 어울리는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내기 위해선 어떤 청바지가 필요한지 살펴보세요. 곧 운명의 청바지를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리바이스
청바지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이름이죠. 리바이스는 매 시즌 실험을 하면서도 501이라는 축을 절대 흔들지 않습니다. 평생 입겠다는 마음이라면 너무 트렌디한 실루엣은 피하고 기본에 충실한 모델을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캘빈 클라인
캘빈 클라인은 흰 티에 청바지 조합을 아이코닉한 이미지로 만들어온 브랜드입니다. 그 미니멀한 전략 덕분에 1990년대의 힘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죠. 인기는 이유가 없어도 오래가는 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피비 파일로
피비 파일로는 셀린느 시절부터 여성의 실루엣을 정교하게 다뤄온 디자이너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에서도 그 미학은 그대로 이어집니다. 과장하지 않으면서 몸을 존중하는 패턴이 특징이라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을 거예요.
케이트
절제된 럭셔리를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브랜드죠. 케이트의 청바지는 묵직합니다. 덕분에 재킷이나 코트와 매치했을 때 균형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더 로우
럭셔리를 이야기하자면 더 로우도 빼놓을 수 없죠. 더 로우는 청바지조차 조용합니다. 워싱도 거의 없고 장식도 없죠. 대신 원단과 재단으로 승부합니다. 그래서 두고두고 오래 입을 수 있죠. 솔직히 하나쯤은 갖고 싶은 브랜드입니다.
셀린느
실용적인 럭셔리를 찾는다면 셀린느만 한 브랜드가 없죠. 군더더기 없는 스트레이트 핏과 날렵한 하이라이즈가 특징입니다. 과한 장식 대신 다리 라인을 길어 보이게 만드는 비율 계산이 뛰어나죠. 겉으로 티 내지 않으면서도 정제된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보테가 베네타
보테가 베네타는 처음에 레더로 유명해졌지만, 요즘은 의류에서 다양한 시도를 합니다. 청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한 데님 소재가 지겨웠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실버레이크
아예 프리미엄 데님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브랜드입니다. 품질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이어서 뒷면에 브랜드 패치조차 붙이지 않죠. 원단이 좋은 청바지는 대체 어떤 걸까 궁금한 분들은 한번 시도해보세요.
리던
리던은 빈티지 데님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그 덕에 시간의 세례를 받은 듯한 질감이 매력이죠. 저처럼 새 옷 티가 나는 게 낯간지러운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에이골디
에이골디는 요즘 멋을 가장 잘 아는 브랜드입니다. 트렌드에 맞게 로우 라이즈, 루스 스트레이트, 배기까지 빠르게 변주합니다. 지금 가장 예뻐 보이는 핏을 찾는다면 살펴보세요.
마틴 로즈
남들과 다르게 입고 싶다면 마틴 로즈를 선택해보세요. 런던 기반 브랜드 특유의 반항적인 무드가 데님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허리를 비틀거나 길이를 과장하는 식으로 실루엣을 뒤집어놓죠. 그냥 무지 티셔츠에 매치해도 존재감이 또렷할 거예요.
유니클로
앞의 청바지를 다 살펴봐도 감이 안 오시는 분들. 내가 원하는 실루엣이 뭔지 모르겠다면 유니클로로 시작하면 됩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스트레이트, 와이드, 크롭트까지 다양한 핏과 사이즈가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직접 입어보며 데이터를 쌓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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