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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아내, 남편 이름 딴 치매 자선 기금 설립

2026.03.13

브루스 윌리스 아내, 남편 이름 딴 치매 자선 기금 설립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브루스 윌리스.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며 크게 활약했던 그는 2022년 실어증 진단을 받으며 배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듬해, 그의 가족은 윌리스의 병명이 전두측두엽 치매로 구체화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2019년 시사회에 참석한 윌리스 부부. Getty Images

윌리스는 현재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엠마는 윌리스의 곁에서 시간을 보내며 겪은 점을 통해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엠마는 한 자선 행사에서 ‘엠마 & 브루스 윌리스 기금(Emma & Bruce Willis Fund)’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치매 연구 및 간병인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엠마는 “이번 여정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이 전두측두엽 치매를 앓을 때 수많은 가정이 마주하는 현실에 눈을 뜨게 되었다”며 “질병 연구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일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는 간병인의 곁을 지켜주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브루스는 언제나 너그러운 마음으로 앞장서왔기에, 이 노력이 같은 병을 앓는 가족들에게 힘이 되는 모습을 본다면 그도 분명 자랑스러워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19년 뉴욕 필름 페스티벌에 참석한 브루스와 엠마. Getty Images

엠마는 자신의 경험과 전문가의 조언을 모아, 비슷한 상황에 놓인 가족을 위한 책 <The Unexpected Journey>를 출간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척 고립된 듯한 기분이었고, 이런 일이 우리에게만 일어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인식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내가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이들이 덜 외롭도록 돕는 것뿐이다”라는 엠마의 말이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와 그 가족에게 크나큰 위로가 될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오기쁨

오기쁨

프리랜스 뉴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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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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