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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서 딱 하나만 해야 한다면? 바로 이 운동!

2026.04.03

헬스장에서 딱 하나만 해야 한다면? 바로 이 운동!

“헬스장에서 딱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어떤 운동을 할 거예요?”라고 누군가 트레이너에게 묻는다면, 그들의 답은 한결같을 겁니다. 스쿼트도, 플랭크도, 레그 프레스도 아닌 ‘데드리프트’죠.

데드리프트는 전신 근육을 한 번에 자극하고, 일상의 모든 움직임을 더 강하게 만들며, 시간 대비 효과로 따지면 어떤 운동도 따라올 수 없는 동작입니다. 멀리서 보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는 이미 매일 데드리프트를 하고 있어요.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를 때,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집을 때, 아이를 번쩍 안아 올릴 때. 다만 제대로 된 방법을 모를 뿐이죠.

@sofiaboman

동작 하나로 전신 운동을 다 끝낼 수 있다?

운동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데드리프트는 지금 당장 루틴에 넣어야 할 가장 똑똑한 선택입니다. 복합 운동(Compound Movement), 즉 한 번의 동작으로 여러 근육군을 동시에 자극하는 운동이거든요. 햄스트링부터 글루트, 코어, 광배근, 승모근, 전완근까지 사실상 전신에 관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엉덩이부터 허벅지 뒤쪽, 종아리로 이어지는 근육 라인인 후방 사슬(Posterior Chain)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는 점에서 독보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글루트와 햄스트링 활성화 면에서 데드리프트는 스쿼트보다도 더 우수한 결과를 보여줬어요. 탄탄한 뒤태를 원한다면, 이미 정답은 나와 있는 셈이죠.

@jamie.hines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데드리프트는 생각보다 등 건강에도 훨씬 좋습니다. 허리가 아프면 데드리프트를 피해야 한다고 여기지만, 연구 결과는 올바른 자세로 데드리프트를 수행하면 경증 허리 통증 완화에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단, 평소 허리가 좋지 않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들어 올릴 때, 몸속에서 일어나는 일

데드리프트 동작 중 실제로 활성화되는 근육을 살펴볼까요?

자세만 제대로 잡아도 절반은 성공

완벽한 데드리프트는 무게보다 자세가 먼저입니다. 처음에는 빈 바벨이나 가벼운 덤벨로, 혹은 아예 무게 없이 동작만 익히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raminaayy

1단계, 스탠스 잡기

바벨 앞에 서서 발 중간 부분(미드풋)이 바 바로 아래 오도록 위치를 잡습니다. 발 너비는 골반 너비 정도, 발끝은 살짝 바깥으로. 정강이가 바에 닿거나 거의 닿을 정도로 가까이 섭니다. 바에서 멀리 설수록 허리에 부담이 가중된다는 걸 기억하세요.

2단계, 그립 잡기

등과 코어에 먼저 힘을 준 상태에서 몸을 숙여 바를 잡습니다. 손 위치는 정강이 바깥쪽. 양 손바닥이 모두 아래를 향하는 오버핸드 그립, 혹은 한 손씩 반대로 잡는 믹스트 그립도 괜찮아요.

3단계, 척추 중립 만들기

이 단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허리를 둥글게 마는 것도, 과하게 꺾는 것도 금물이에요. 머리부터 골반까지 하나의 직선을 상상하세요. 시선은 몇 발자국 앞 바닥을 향해 자연스럽게 두면 됩니다.

4단계, 숄더 패킹

어깨를 뒤로 살짝 당겨 광배근을 켜줍니다. ‘겨드랑이에 뭔가를 끼고 있다’고 상상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 감각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바가 몸에 밀착됩니다.

5단계, 들어 올리기

발로 바닥을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일어납니다. 엉덩이와 어깨가 동시에 올라와야 해요. 엉덩이만 먼저 올라오면 허리가 혼자 일을 하게 됩니다. 바는 늘 몸에 붙여서, 정강이를 살짝 스치듯 들어 올립니다.

6단계, 정점에서 잠깐 멈추기

완전히 선 자세에서 코어, 글루트, 광배근을 동시에 조입니다. 몸 전체가 하나의 기둥이 된 느낌이 들 거예요. 허리를 뒤로 꺾으면서 과도하게 젖히는 건 피하세요.

7단계, 천천히 내려놓기

올라온 역순으로 내립니다. 고관절 경첩(Hip Hinge)을 유지하며 바가 무릎을 지나면 무릎을 굽혀 바닥으로 천천히 내려놓으면 됩니다. 쾅 내려놓지 않고 컨트롤하면서 내리는 게 포인트예요.

데드리프트 할 때, 이것만은 주의!

등이 둥글게 말리지 않아야 합니다. 가장 흔하고, 가장 위험한 실수입니다. 무게를 줄이거나 아예 빈 바벨로 폼부터 잡으세요.

바가 몸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세요. 바가 몸에서 멀어질수록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늘 몸에 바짝 붙여주세요.

엉덩이 위치가 흐트러지면 안 됩니다. 스쿼트처럼 너무 낮게 앉거나, 다리를 너무 꼿꼿이 세운 상태로 시작하는 것 모두 잘못된 자세입니다. 엉덩이는 어깨보다 살짝 낮은 위치가 정답이에요.

처음부터 무거운 게 목표가 아닙니다. 가벼운 무게로 정확한 패턴을 익혀야 평생 부상 없이 데드리프트를 할 수 있습니다.

바벨이 무섭다면? 나에게 맞는 자세를 찾아라

데드리프트는 꼭 바벨로 해야 한다는 법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바벨을 잡는 것보다 내 몸에 맞는 변형 동작으로 시작하는 게 훨씬 현명한 방법이에요. 동작 패턴에 익숙해지고 나면, 바벨은 생각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손에 잡힙니다.

매일 하면 더 좋을까?

데드리프트는 중추신경계에 꽤 큰 자극을 주는 운동이므로, 매일 하는 건 권장하지 않습니다. 주 1~2회, 충분한 회복 시간을 두고 루틴에 넣는 것이 이상적이에요. 처음에는 가벼운 무게로 2~3세트, 5~6회 반복부터 시작하세요. 폼이 완전히 몸에 익은 후 무게를 조금씩 올리면 됩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트레이너에게 자세 교정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운동할 시간이 빠듯하다고요? 고민할 것 없습니다. 당장 바벨 앞에 서보세요.

@rubylyn_
윤혜선

윤혜선

프리랜스 에디터

약 8년간 <슈어>, <나일론>, <스타일 H>에서 뷰티 에디터로 일했습니다. 현재 브랜드의 콘텐츠를 기획하며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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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rgan Fa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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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ww.vogu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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