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이 송송! 올여름 트렌드 백은 바로 이것입니다
계절이 바뀌면 옷차림도 달라지는 건 당연지사입니다. 겨울이 끝나면 우리는 기다렸다는 듯 두툼한 니트 대신 얇은 티셔츠를 꺼내 입고, 답답한 가죽 신발을 가벼운 샌들으로 교체하죠.

그렇다면 올여름에는 어떤 가방을 들어야 할까요? 지난 9월 있었던 2026 봄/여름 시즌 쇼 중 브랜드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선보인 여름 가방이 있습니다. 구멍이 송송 뚫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듯한 기분을 주는 크로셰 스타일의 백이죠. 흔히 ‘여름 가방’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라피아 백이 드는 즉시 휴양지로 떠나는 비행기에 탑승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면, 크로셰 스타일 백은 그보다 쓰임새가 다양합니다. 런웨이에 등장한 다채로운 스타일링만 봐도 알 수 있죠. 보테가 베네타의 루이스 트로터는 셔츠, 쇼츠, 그리고 코트로 완성한 룩에 밧줄을 엮어 만든 백을 매치했습니다. 분명 포멀한 느낌을 줘야 하는 룩이지만 구멍 뚫린 백 덕분에 한층 여유로운 무드가 연출됐죠. 딱히 계절감이 느껴지지 않는 룩도 단박에 여름 내음이 물씬 풍겨오도록 탈바꿈시킨다는 것이 크로셰 스타일 백의 특징입니다.

Kiko Kostadinov 2026 S/S RTW

Kiko Kostadinov 2026 S/S RTW
키코 코스타디노브 쇼에는 스웨이드 소재의 크로셰 스타일 백이 등장했습니다. 다소 후덥지근한 인상을 주는 소재로 만들었지만, 바람이 숭숭 통할 듯한 디자인 덕에 한여름에 들더라도 무리가 없을 것 같죠. 키코 코스타디노브의 룩에서 영감을 얻어 심플한 탱크 톱, 스트레이트 핏 바지, 그리고 크로셰 스타일 백을 매치한다면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여름 룩을 완성할 수 있겠군요.

Miu Miu 2026 S/S RTW

Miu Miu 2026 S/S RTW
미우미우 컬렉션에서도 구멍이 송송 뚫린 백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플로럴 패턴의 슬리브리스 드레스와 톱 핸들 백을 매치해 간결하기 그지없는 여름 스타일링을 선보였죠.

올여름에는 계절감이 느껴지는 룩을 연출하기 위해 애쓸 필요 없습니다. 군데군데 구멍이 뚫린 백을 드는 것만으로 그 모든 고민을 내려놓을 수 있죠. 스크롤을 내려 딱 과하지 않을 정도의 ‘여름 느낌’을 더해줄, 크로셰 스타일 가방 여덟 종류까지 함께 확인해보세요. 날이 따뜻할 때만 들 수 있는 가방이라는 점을 고려해, 가격도 합리적인 것으로만 엄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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