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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 검정 말고 올여름 티셔츠는 발칙한 이 컬러!

2026.05.15

하양, 검정 말고 올여름 티셔츠는 발칙한 이 컬러!

발칙하게, 짜릿하게, 빨강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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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은 지겹다!’고 노래를 부르니, 이런 날도 오는군요. 하양과 검정을 탈피하고 싶던 마음이 ‘브라운’을 불러왔습니다. 2024년 겨울 무렵부터 브라운이 신발 컬러로 자리 잡더니, 2025년 내내 코트부터 상하의, 심지어 청바지까지 브라운으로 물들였죠. 하지만 빨강이 유행할 줄은 몰랐습니다.

코로나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전 세계 사람들은 몇 년 내내 상처를 받았습니다. 환경도 정치도 우리 편이 아닌 것 같았죠. 런웨이도 블랙이나 화이트 일색에 청바지를 무대 위로 올리며 정세를 따랐죠. 하지만 10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이 무거운 세상. 변화는 대중이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치렁치렁한 보헤미안을 받아들였고, 스키니 진은 못 입겠지만 플레어 진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며 주저 없이 다리를 집어넣었거든요. 그뿐인가요? 최악의 시대라 불리던 2005년 스타일을 세련되게 해석하고, 등산용 바람막이를 스커트에 매치하는 등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프롬프터만 입력하면 AI가 PPT도 엑셀도 순식간에 정리해버리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일까요? 컬러에도 발칙함을 쏟았습니다.

Shushu/Tong 2026 S/S RTW. Launchmetrics Spotlight

Jil Sander 2026 S/S RTW. Launchmetrics 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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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레드 컬러 가방이나 신발로 포인트를 주기 시작했죠. 올해는 상의로 바뀌었습니다. 빨간 면 팬츠도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대세는 아닌 것 같고요. 런웨이에서 살펴볼까요?

슈슈통은 조각 천을 이은 듯, 흰색 실밥을 드러내는 빨간 니트 스웨터에 레더 스커트를 매치했습니다. 맥퀸은 흰색 로우 라이즈 미디스커트에 레드 컬러 니트 베스트를 흰색 티셔츠 위에 레이어드했고요. 이전 컬렉션에서 레드로 포인트를 주었던 셀린느는 올 블랙에 레드 터틀넥을 받쳐 입었습니다. 알라이아도 레드 터틀넥을 선택했지만 올 레드 룩이었죠. 로에베 역시 레이어드용으로 니트 스웨터와 카디건, 레드 셔츠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프라다와 베르사체도 마찬가지였고요. 레드 컬러가 키포인트라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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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를 물림하는 리얼웨이도 매한가지고요. 스타일링은 간단합니다. 깔끔한 화이트나 블랙 컬러 스커트나 팬츠, 청바지에 매치하면 끝! 레드가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여름에는 티셔츠 한 장으로도 충분합니다. 필요하다면 작은 주얼리를 더하거나 프린트가 들어간 티셔츠로 개성을 드러내세요. 물론 빨강을 입은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요. 올여름엔 모든 것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기세로 입어보세요! 옷이 여러분을 다르게 만들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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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원

황혜원

웹 에디터

<보그> 웹 에디터로 주로 패션 트렌드를 다루며, 웹사이트 전반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쓰는 걸 좋아합니다. 돈이든 글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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