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재생을 도와줄 나이트 트리트먼트 정보

어젯밤 푹 잤는데도 피곤해 보인다면 지금 당장 침실과 화장대부터 체크해야 한다. 올바른 숙면과 피부 재생을 도와줄 한겨울 나이트 트리트먼트 정보!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랑콤 ‘레네르지 반중력 탄력 크림’, 록시땅 ‘이모르뗄 크림 마스크’, 시슬리 ‘수프리미아 세럼’, 깔리네스 by 온뜨레 ‘시크릿 락떼 프리벤티브 트리트먼트’,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Ⅱ’.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랑콤 ‘레네르지 반중력 탄력 크림’, 록시땅 ‘이모르뗄 크림 마스크’, 시슬리 ‘수프리미아 세럼’, 깔리네스 by 온뜨레 ‘시크릿 락떼 프리벤티브 트리트먼트’,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Ⅱ’.

“직경이 1mm인 콜라겐은 4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을 만큼 질긴 장력을 지녔죠. 물론 젊은 콜라겐일 경우입니다.” 청담 고운세상피부과 안건영 원장은 20대 중반이 지나자 콜라겐 생성 속도가 더뎌지면서 진피 치밀도가 느슨해지고, 주름이 생기는 노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주된 원인 중 하나가 낮 동안 받은 자외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고, 그다음은 손상된 피부를 회복하는 것, 바로 나이트 트리트먼트다.

누가 그랬더라, 진부한 말은 대체로 맞다고. 세상에서 진부하기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미인은 잠꾸러기!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반드시 숙면을 취하세요”라는 뷰티 바이블 속 문구는 24시간 내내 환하게 불을 밝히는 도심 한가운데서도 여지없이 유효하다. “하루만 수면이 부족해도 즉각적으로 피부에 스트레스가 쌓여 수분이 고갈되고, 낮 동안 손상된 피부가 온전히 회복되지 못하죠. 탄력이 급격히 떨어지는건 물론이고, 다음 날 다시 반복되는 낮 시간의 자외선에 취약해집니다.”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밤 시간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피부 재생의 순환 고리가 끊어진다고 경고한다. 자는 동안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몸을 활동 모드에서 휴식 모드로 바꿔주는데, 이 휴식 시간 동안 피부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새로운 피부 세포를 부지런히 만든다. 그뿐인가, 포만감을 알려주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량도 감소하기 때문에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다음 날 고칼로리, 고탄수화물 식품을 집중적으로 섭취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정이 넘도록 이어지는 야근과 온몸을 하얗게 불사르는 불금을 즐기느라 제대로 된 수면 습관에서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올빼미족에게는 그야말로 ‘진부한’ 조언일 뿐! 수면의 양만큼 질에 더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대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늦게 귀가하더라도 클렌징만큼은 생략하지 말아야 하고, 딱 하나의 제품을 고르라고 한다면 비타민 C나 E를 많이 함유한 것을 추천한다. 또 평소 항산화 효과의 채소나 과일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그나마 취할 수 있는방법 중 하나. 반대로 자정 전 침대에 눕지만 수면 시간이 짧은 경우라면 피부 건조증이나 트러블 케어에 특히 공을 들이는 것이 좋다.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나이트 케어는 수면 팩을 레이어링해서 바르는 것! 세안 후 얇게 펴 바른 뒤, 취침 전 다시 한 번 덧바르면 한 번에 바르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과 영양분을 피부에 흡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밤 12시가 되기 전 잠들어 꼬박 7시간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데도 불구하고 “잠 못 잤니? 피곤해 보여”라는 말에 할 말을 잃었다면? 피부 노화가 시작돼 재생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 나이트 케어의 정수는 뭐니 뭐니 해도 피부 재생 효과의 진득한 나이트 크림 아닌가! 하지만 피부 타입에 따라 제형을 고르는 안목을 갖추는 것이 우선. 평소 트러블이 자주 올라오는 지성 피부라면, 밤에는 유분감이 느껴지는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아침에는 수분감이 느껴지는 산뜻한 타입으로 바꿔쓰는 것이 정답. 과도한 오일 성분이 피부 위에서 산화돼 오히려 얼굴색을 더 칙칙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칙칙한 안색과 푸석거리는 피붓결도 해결해야 할 숙제! 독소 배출 기능의 아로마 테라피나 림프 마사지가 정답이다. 특히 라벤더는 숙면을 유도하는 허브. 라벤더 성분의 오일을 손바닥에 덜어 깊이 들이마시고 내뱉는 동작을 2~3회 반복하고, 손바닥 전체로 얼굴을 지그시 눌러주거나, 족욕이나 반신욕 시 꾸준히 라벤더 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데이 & 나이트 케어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더라도 지금 사용하는 화장품의 라벨을 한 번 더 읽을 필요는 있다. “밤에 사용하기를 권하는 제품이 따로 있습니다. 주로 자외선에 약한 성분인데 대표적인 성분이 바로 레티놀이에요. 레티놀은 자외선에 산화되기 쉬우므로 아침에 바르는 것보다 저녁에 바르는 걸 권하고 있어요.” 주름 개선 효과로 나이트 트리트먼트 제품에 자주 함유하는 성분이 레티놀이지만, 비타민 C나 각질 제거 제품에 자주 함유되는 AHA, BHA를 함께 사용할 경우 서로의 효능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진부한 조언 하나 더! 피부에 딱 맞는 나이트 트리트먼트를 잔뜩 화장대 위에 올려놓고 열심히 바른다고 해도, 숙면 그 이상의 효과를 뛰어넘긴 힘들다. 숙면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추었는지 먼저 체크할 것. 건조하고 찬 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도 실내 습도는 60~70%를 유지하고, 온도는 18~22℃로 너무 덥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좋다. 침대 위에서만큼은 TV나 스마트폰 불빛은 철저히 차단하도록. 마지막으로 숙면 효과의 천연 아로마 미스트를 모발 끝이나 베개 위에 한 두 번 뿌려주면 취침 준비 끝! 자, 그럼 오늘 밤도 모두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