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w Recipe

계절의 문지방, 환절기가 피부를 고문하고 있다. 칙칙하게 바래 광채를 잃은 당신에게 한 줄기 빛이 될 아이디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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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게 호환 마마만큼 무서운 것은 ‘변덕’. 1년 내내 건조한 고원지대에 살고 있는 부족보다 계절 변화가 뚜렷한 도시인의 피부가 훨씬 건조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피부도 시차를 겪고 있다”는 We 클리닉 조애경 원장의 비유는 참으로 적절하다. 문제는 시차 적응까지의 과정이 지난하다는 것. 특히 초겨울은 순환이 둔화되며 표피가 건조해지고 각질은 두꺼워지는 시기. 때 낀 유리창처럼 칙칙해진 피부에 광채를 되찾아주려면 게으르게 눌어붙은 여분의 각질을 떨어내고, 물기 없는 공기를 대신해줄 보습법을 강구해야 한다. 뷰티 셀럽 9인이 보내온 그들만의 환절기 레시피에 주목하자. 계절 따위 상관없다는 듯 1년 내내 꿀피부를 유지하는 고수들의 비법이니 믿어도 좋다.

 

물통 네 개+젤 클렌저+페이스 오일
환자들에게 물을 많이 마시는 게 기본이라 늘 강조하지만 바쁘게 진료실을 돌다 보면 정작 나 자신은 물 마시는 것을 잊곤 한다. 그래서 강구한 방법이 눈앞에 0.5L 생수병 네 개를 늘어놓는 것. 경각심을 갖게 돼 하루 목표한 양을 마시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라 클렌저는 용카 ‘젤 네또양’처럼 순하고 촉촉한 제품을 사용하고 스킨케어는 가볍지만 실속 있게! 수분 에센스를 사용한 후 클라란스 페이스 오일을 덧발라 보습 장벽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_ 연세 손유나 클리닉 손유나 원장

 

설탕 각질 제거제+클렌징 툴+브라이트닝 크림
피부가 빛을 잃었을 때는 일단 프레쉬 ‘슈가 페이스 폴리시’부터 꺼낸다. 습한 여름에는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바로 마사지를 시작하지만, 건조가 극에 달한 겨울엔 자극을 줄이기 위해 촉촉한 얼굴에 소량 부드럽게 사용한다. 충분히 거품을 낸 클라리소닉 ‘미아2’로 헤어라인까지 꼼꼼히 세안하는 것도 피부에 맑은 활기를 주는 데 효과적. 준비가 잘된 피부는 스킨케어 제품을 쭉쭉 흡수하니 보습력이 좋은 브라이트닝 크림을 도톰하게 발라 10분 정도 방치한 후 두드리듯 마사지해 모두 흡수시킨다. _ YG케이플러스 신동선 이사

 

필링 패드+시트 마스크+오일 한 방울
각질 관리를 소홀히 하면 곧바로 트러블이 폭발하는 지성 피부. 요즘 같은 환절기엔 고마주 타입 제품으로 스파 타임을 갖기도 하지만 되도록 각질 벼락치기를 하지 않으려, 순한 필링 패드로 자주 결을 정리한다. 광을 올리는 건 수분 마스크의 몫.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1일 1팩’을 실천하는데, 시트 마스크를 붙인 뒤 코 끝과 입가 주변에 페이스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반들반들 건강한 윤기를 연출할 수 있다. _ 파워 블로거 듬아

 

마스크 타입 각질 제거제+멀티 에센스+푸크시아 립스틱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각질 제거제도 부드러운 마스크 형태를 선호한다. 글램 글로우 ‘마스크 엑스폴리에이팅’은 나의 페이버릿 아이템! 폴라초이스 ‘나이아신아마이드 부스터’같이 브라이트닝과 탄력을 함께 잡아주는 에센스를 크림에 섞어 바르면 안티에이징 기능까지 겸할 수 있다. 중요한 건 립스틱의 컬러. 나스 ‘벨벳 립글라이드 댄스테리아’같이 채도가 높은 푸크시아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 피부 톤이 맑아 보이는 착시 효과를 연출하니까. _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지현

 

세신 패드+나이트 오일+스킨 클렌즈
예민한 시기일수록 자연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된 각질 제거제를 찾게 된다. 요즘 꽂힌 것은 고마주 효과가 있는 원더바스 ‘살롱 드 떼’. 사용 즉시 아기 피부처럼 부드러워지고 윤기가 난다. 복합성 피부지만 가을에는 건조함을 극심하게 느끼니 헉슬리 ‘라이트 앤 모어 오일’ 같은 강력 보습 오일을 나이트 루틴에 추가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출장이 잦은 데다 늦은 밤 해외 파트너와 화상 회의를 자주 하기 때문에 내 피부는 언제나 시차 적응 중.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스킨 클렌즈’다. 질 좋은 시트 마스크를 모아놓고 아침저녁으로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데 단시간에 투명한 탄력을 되찾을 수 있어 지인들에게도 자주 권하곤 한다. _ 글로우 레시피 사라 리 공동대표

 

스케일링 면봉+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
레파차지 ‘라피덱스’나 메디힐 ‘필로소프트’처럼 AHA 성분을 적신 면봉 형태의 스케일링 제품을 사용한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연약한 눈가를 제외한 얼굴 전체에 사용한 뒤, 시트 마스크를 20분 정도 붙이면 다음 날 피부가 훨씬 투명하다. 특히 바이오 셀룰로오스는 하이드로젤이나 일반 시트에 비해 사용 후 피부가 더 매끄럽고 밝아져 좋아하는 소재! 요즘 같은 시기엔 쌓아두고 거의 매일 붙이고 있다. _ 뷰티 컨설턴트 김보선

 

수소수+한 놈만 패는 스킨케어+순환 운동
최근 마시는 물도, 세안하는 물도 모두 항산화 효과가 있는 수소 워터로 바꿨다. 파이노 ‘포터블 수소수 생성기’를 아예 휴대하고 다닐 정도. 스킨케어는 제품의 가짓수를 줄이는 대신 흡수 과정에 공을 들인다. 딱 한 제품을 조금씩 여덟 겹 덧바른다. 물론 뭐니 뭐니 해도 운동이 최고! 가을과 겨울은 체내 기초대사량이 올라 운동 효율이 특히 좋은 시기이니, 맑은 피부를 갖고 싶다면 순환 운동부터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_ 트레이너 정아름

 

비타민 C 세럼+수분 크림+스프레이 세럼
브라이트닝, 화이트닝, 안티에이징까지 ‘열일 하는’ 비타민 C 에센스가 나의 무기. 지난 2년간 밥은 안 먹어도 리즈 케이 ‘퍼스트 씨 퓨어 비타민 C 11% 토탈 케어 세럼’만은 꼭 챙겨 발랐다 세럼 사용 후 비타민 C 제품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수분 크림을 얇게 펴 발라 촉촉함을 더한다. 마지막도 역시 수분 코팅! 스프레이 세럼을 휴대하며 덧뿌리면 하루 종일 극광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_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양파즙+딥 클렌저
자극적 음식 때문에 독이 쌓이면 반드시 피부로 드러난다고 믿기에 평소 디톡스 음식을 가까이하려고 노력한다. 나만의 비기는 피를 맑게 해주는 양파즙! 또 스케줄이 없거나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은 날에도 샤넬 ‘수블리마지 에센셜 컴포트 클렌저’로 딥 클렌징을 한다. 부드러운 젤 타입 제품이지만 롤링하면 오일 타입으로 바뀌며 자극 없이 깔끔하게 피부를 청소해주기 때문에 예민한 환절기 피부 관리에 딱이다. _ 모델 박세라

 

(왼쪽부터)프레쉬 ‘바이타민 넥타 바이브런시 부스팅 페이스 마스크’. 4주 사용하면 피부 광채와 윤기가 49%까지 차오른다는 비타민 마스크. YSL 뷰티 ‘탑시크릿 내추럴 액션 엑스폴리에이터’. 젤 타입이라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 랑콤 ‘제니피끄 프로바이오틱스 에센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피부 장벽을 강화해 광채 아우라를 만들어준다. 샤넬 ‘수블리마지 르 뗑’. 12시간 보습이 지속되는 광채 파운데이션. 사선 커팅된 브러시로 바르면 밀착력이 더욱 높아진다.

(왼쪽부터)프레쉬 ‘바이타민 넥타 바이브런시 부스팅 페이스 마스크’. 4주 사용하면 피부 광채와 윤기가 49%까지 차오른다는 비타민 마스크. YSL 뷰티 ‘탑시크릿 내추럴 액션 엑스폴리에이터’. 젤 타입이라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 랑콤 ‘제니피끄 프로바이오틱스 에센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피부 장벽을 강화해 광채 아우라를 만들어준다. 샤넬 ‘수블리마지 르 뗑’. 12시간 보습이 지속되는 광채 파운데이션. 사선 커팅된 브러시로 바르면 밀착력이 더욱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