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Knee-High Boots

Fashion

Hi, Knee-High Boots

2019-10-03T13:21:41+00:00 2019.10.04|

부츠는 가을이 오면서부터 그 빛을 발하죠. 이번 시즌 여성성이 가장 돋보이는 신발은 바로 니하이 부츠입니다. 말 그대로 무릎까지 올라오는 길이에요. 부츠는 알다시피 추위를 피하기 위한 생존용 신발이었고 남성의 전유물이었죠. 허벅지를 감싸는 길이의 것으로 전시엔 군인들이 신었습니다. 1960년대가 되어서야 여성들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는데, 1963년 로저 비비에가 디자인한 이브 생 로랑의 부츠가 바로 그 시초입니다. 두 사람은 무릎에 가까운 길이로 부츠를 잘라냈고 악어가죽과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그 시절 미니스커트의 인기 덕분에 부츠는 트렌드 아이템으로 등극했죠. 다양한 길이의 부츠 중 니하이 부츠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어정쩡한 길이지만 그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짧은 하의를 입었어도 니하이 부츠를 신으면 짧다는 기분이 들지 않습니다. 심지어 두꺼운 다리도 감출 수 있죠. 재미있는 점은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치마나 바지와도 찰떡궁합이란 점입니다. 통다리로 보이는데도 그 특유의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패셔니스타들은 가을바람 살랑 불자마자 바로 니하이 부츠를 신었네요. 그들의 스타일을 관찰해볼까요.

페이턴트 소재의 브라운 니하이 부츠를 신었네요. 무릎 길이의 치마 밑단 아래로 감춰진 부츠의 끝은 어딘지 모르나 톤온톤 스타일링이 조화롭습니다.

화이트 팬츠 위에 화이트 니하이 부츠를 신은 바지와 부츠의 경계가 모호한 스타일링 덕분에 다리가 길어 보이네요.

가장 기본적이고 고전적인 니하이 부츠 스타일링은 미니스커트와 함께하는 것이지요. 전체적인 스타일도 클래식하네요.

재킷 위에 동색의 박시한 코트를 입은 그녀의 스타일은 굉장이 매니시해 보이나 페이턴트 니하이 부츠로 페미닌한 포인트를 주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긴 원피스에 매치한 니하이 부츠는 가느다란 발목을 가려 통다리처럼 보이지만 그런 독특한 실루엣이 매력적입니다.

화이트와 브라운 두 가지 컬러로 통일한 스타일링에 화이트 니하이 부츠는 무척 적절한 선택이네요. 깔끔한 매력이 돋보입니다.

SHOP IN

악어 무늬의 브라운 니하이 부츠 가브리엘라 허스트 at 매치스패션

 

뒷부분에 골드 링이 달린 다크 브라운 니하이 부츠 티비 at 네타포르테

연한 브라운 스웨이드의 클래식한 니하이 부츠 로로 피아나 at 마이테레사

새하얀 슬릭 포인트 토 니하이 부츠 지미 추 at 모다오페란디

라운드 토의 매끈한 블랙 가죽 니하이 부츠 빅토리아 베컴 at 파페치

 

꽃무늬를 새긴 블랙 플랫 니하이 부츠 발렌티노 가라바니 at 육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