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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을 넘어선 방탄소년단

2020.02.25

by 오기쁨

    방탄소년단을 넘어선 방탄소년단

    이제 방탄소년단을 이길 존재는 그들 자신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새 앨범을 공개한 방탄소년단이 또다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들은 과연 어디까지 비상할까요?

    방탄소년단은 24일 정규 4집 앨범 <MAP OF THE SOUL: 7>을 발매했습니다. 발매한 지 하루 만인 25일,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빌보드 200은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데요, 발매와 동시에 정상이 확실시됐습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이 3월 7일 자 빌보드 200에서 30만 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그 자리는 방탄소년단이 찜해놓은 상태라는 것!

    방탄소년단은 이미 빌보드 200 정상을 세 번이나 차지했죠. 2018년 6월 <LOVE YOURSELF 轉 ‘Tear’>, 그해 9월 <LOVE YOURSELF 結 ‘Answer’>, 이어 지난해 4월 <MAP OF THE SOUL : PERSONA>로 정상에 오른 바 있습니다. K-팝 가수가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일은 드문 일이죠.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번 해냈습니다.

    빌보드는 “<MAP OF THE SOUL: 7>이 콘서트 티켓, 상품 등의 번들을 포함하지 않고도 이 같은 기록을 썼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방탄소년단. 그들은 과연 차트에 대한 압박이 없을까요? 앨범 발매일에 유튜브로 생중계된 기자 간담회에서 멤버 슈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압박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다. 목표보다는 목적이 더 중요한 것 같고 기록으로 인한 성과보다는 성취가 중요한 시기다.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할 수 있는 것, 즐길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면서 나가다 보면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와 함께 팝 차트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1위를 예약했습니다. ‘오피셜 차트’는 BTS가 ‘두 번째 영국 내 1위 앨범을 예약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BTS가 <MAP OF THE SOUL: 7>로 두 번째 영국 앨범 차트 1위를 향해 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새 앨범은 이번 주 CD와 다운로드에서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자, 경쟁 주자 세 팀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높은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대단한 기록이죠.

    이쯤 되면 방탄소년단이 방탄소년단을 이기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 같네요. 이제 그들은 스스로를 넘어서는 일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Big Hit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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