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개데렐라
유기 동물에게 새 삶을 선물한 스타들.
연예인이 반려동물을 공개하면 번식업자들이 ‘누구네 강아지와 같은 품종’이라며 돈을 버는 현실. 하지만 이런 자랑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다. 동물 가족을 사지 않고 입양한 스타들.
현아와 햇님이
현아는 평소 분리 불안이 있는 반려견을 촬영장에 데리고 다니거나 투견장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방송에 출연하고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 활동을 다니는 등 엄청난 애견인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말에는 남자 친구 이던과 함께 유기견 햇님이를 입양해 화제가 됐다. 평소 자주 들르던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인연이라고.
조윤희와 구름이
조윤희는 반려견 여덟 마리가 담긴 ‘가족사진’을 SNS에 공개한 적 있다. 대부분 유기견 출신이고, 눈에 띄는 장애가 있는 개도 여러 마리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가 어쩌다 반려견의 모습을 공개하면 ‘존경한다’는 메시지가 줄을 잇지만 정작 그들과 함께할 때 조윤희는 진정 행복해 보인다. ‘개스타그램’ 마니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은 그녀가 사생활을 자주 공개하는 스타는 아니라는 점. 그나마 윙크하듯 활짝 웃는 구름이의 최근 모습에서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그녀의 동물 가족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윤승아와 다람이
과거 이효리와 함께 ‘동사모(동물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으로 꼽혔고 <강아지야, 너 무슨 생각해?>라는 책까지 낸 윤승아. 그녀가 웰시코기와 닥스훈트에 이어 2017년 막내로 들인 개는 봉사 활동을 하다 만난 믹스견 다람이다. 입양 당시 뒷다리가 괴사되고 심장사상충도 있어 치료를 받던 다람이는 어느덧 건강한 ‘개초딩’으로 자라나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윤균상과 반이
SNS만 보면 본업이 캔 따개, 배우가 부업 같은 윤균상. <나 혼자 산다>에 반려묘들과 출연해 화제가 되었을 땐 무분별한 입양을 자제하는 건전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가 지난해 말 포인핸드에서 입양한 ‘막내딸’ 반이는 예쁜 삼색 냥이다.
루나와 아티, 릴리
루나는 동물 가족의 SNS를 따로 관리하고 있다. 개 농장에서 구조한 밥과 아티,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릴리, 유기묘였던 모래 등이다. 특히 닥스훈트 러버라면 릴리와 아티의 애교에 눈을 떼기 힘들 것.
유승호와 고미, 도리
제대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부모님과 고양이 두 마리가 보고 싶다”고 울어버려서 일찌감치 ‘냥바보’ 집사 인증을 마친 유승호. 지난해에는 유튜브를 통해 코리안 쇼트헤어 두 마리를 입양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유승호는 사진 못 찍기로 소문난 연예인이지만 그의 고양이 사진은 나름대로 웃긴 맛이 있다. 어차피 고양이는 어떻게 찍어도 귀여운 존재가 아니던가.
성훈과 양희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비품종 유기견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성훈과 양희. 성훈은 개인 SNS에도 양희와 함께하는 일상을 소개하며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고 있다. 이 둘의 아름다운 우정, 오래가길 바라.
- 에디터
- 조소현
- 글
- 이현수(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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