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따, 한예슬 오해 해명
힙합 가사에 보면 종종 상징적인 존재가 등장하곤 합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특정인의 이름이 등장하면 많은 이들이 주목하게 되죠.
해외에서는 카니예 웨스트가 2016년 자신의 노래 ‘Famous’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이름을 논했다가 지금까지도 다툼 아닌 다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카니예는 테일러를 보고 ‘Bitch’라는 단어를 써서 그녀를 기분 나쁘게 만들었으니 잘못한 거죠.
우리나라에서는 얼마 전 노래 ‘중2병’에 스타 한예슬의 이름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1월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중2병’ 가사가 담겨 있었죠.
“염따거 따거 과거를 닦어 전용기 타고 샴페인 따고 감히 너가 나랑 사귈라고? 돈은 있어 시간 없어 내가 원하는 건 한예슬급”
‘중2병’은 웹 예능 프로그램 <둘도 없는 힙합 친구: 다모임>을 통해 결성된 래퍼 염따, 딥플로우, 팔로알토, 더 콰이엇, 사이먼 도미닉이 부른 노래입니다. 노래에 등장한 ‘한예슬급’은 잘나가고 예쁜 대상을 상징하는 의미로 쓰였죠. 하지만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급으로 사람을 나눈 것 같다”, “한예슬이 기분 나쁘지 않겠느냐”는 의견과 “과시용 가사일 뿐 문제 될 건 없다”는 쪽으로 나뉘었죠.
이에 대해 래퍼 염따는 한예슬과 직접 통화해 오해를 풀었습니다. 31일 가수 박재범이 진행하는 네이버 NOW <Broken GPS>에 한예슬이 게스트로 출연해 염따와 전화 연결을 시도한 것. 통화에서 한예슬은 염따에게 “절 디스한 건 아니죠?”라고 물었고, 염따는 “제가 감히 한예슬을 디스하겠냐. 제가 개인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여성 중에 한 분”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한예슬은 “잘한다, 잘한다! 음악 너무 잘 들었다. 저도 진짜 좋았고 재미있었다”고 화답했고, 염따는 “사랑해요, 누나”라고 인사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됐습니다.
해프닝으로 끝난 ‘한예슬급’이라는 가사.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가 한예슬의 치명적인 매력을 거부할 수 있을까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han_ye_seul_, V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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