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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등드름 주의보

2022.11.07

겨울철 등드름 주의보

날씨가 추워지면 자연스레 노출이 적어지면서 피부 관리에도 소홀해지게 마련입니다. 특히 등처럼 옷으로 가려지는 부위의 피부는 더 방치하게 되는데요, 잘못하다가는 여드름이 생겨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돌아올 여름을 위해 등 관리도 더 신경 써야겠죠. 

등은 피부가 두껍고 모공도 다른 부위에 비해 큰 편입니다. 또 피지 분비가 활발히 이뤄지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등에 나는 여드름은 대부분 크기도 크고 아픈 화농성 여드름으로 대부분 고름과 염증을 동반하죠.  

‘등드름’이 났을 때는 웬만하면 손을 대면 안 됩니다. 등은 피부가 단단하기 때문에 여드름을 짜는 과정에서 주변에 상처가 날 수 있는데, 이때 아무는 속도가 더뎌지면서 흉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 속 콜라겐 섬유가 지나치게 재생되면서 흉터가 울퉁불퉁하게 변할 수도 있죠. 또 여드름이 없어진 후에도 피부가 거무스름하게 변하기 쉽습니다. 

어떻게 하면 등드름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위생입니다. 겨울에 땀이 덜 난다 해서 샤워를 며칠에 한 번씩 하면 각질과 피지가 등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더 날 수밖에 없겠죠. 샤워할 때 보디 브러시로 등을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또 유분기가 많은 린스나 트리트먼트, 보디 오일 등이 등에 남으면 여드름이 나기 쉬우니, 머리를 먼저 감거나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에는 몸을 충분히 말린 후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땀을 잘 흡수하는 코튼 소재 잠옷을 입으면 등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평소에 등드름이 자주 올라온다면, 주기적으로 스크럽과 보디 필링 제품으로 각질을 정돈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만약 등 전체에 작은 여드름이 많이 돋았다면 과다 분비된 피지를 씻어내는 약산성 보디 클렌저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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