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등장할 128캐럿 티파니 다이아몬드
곧 영화에서 어마어마한 티파니 다이아몬드를 보게 될 예정입니다.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나일 강의 죽음>에 등장할 다이아몬드입니다.
<나일 강의 죽음>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영화는 추리소설의 퀸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제 경험담을 모티브로 1937년에 발표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합니다. 아가사 크리스티가 가장 사랑한 작품이기도 하죠.
<나일 강의 죽음>에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특별한 아이템이 등장합니다. 바로 128.54캐럿의 티파니 다이아몬드로 오직 이 영화만을 위해 다시 제작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옐로 다이아몬드로 손꼽히는 이 다이아몬드는 1877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됐습니다. 당시 티파니 창립자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1만8,000달러에 사들였죠. 그는 이 다이아몬드를 파리로 보내 세공을 맡겼고, 1년 만에 82면의 128.54캐럿 다이아몬드가 되었습니다. 찰스 루이스 티파니는 모두와 아름다움을 공유하기 위해 판매하지 않고 자신의 상점에 전시했죠.
극 중 상속녀 ‘리넷’이 결혼식 파티에 착용하고 나타나 주변 사람들의 선망을 한 몸에 받는데,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해 주요 용의자의 범행 동기 중 하나로 의심되는 아이템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티파니 다이아몬드를 찾아보세요.
다이아몬드 외에 의상도 주목할 만합니다. 영화는 1930년대 아르데코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데요, <레미제라블>,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의상상 후보에 올랐던 파코 델가도와 그의 의상 팀이 전체 의상의 92%인 150벌을 직접 제작했습니다.
의상에는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의 성격, 욕망 등이 녹아들어 배우들마저 사랑에 빠졌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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