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자’가 아닌 주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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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자’가 아닌 주현영

2022-10-26T16:47:46+00:00 2022.02.21|

더 이상 ‘주기자’의 갈 길 잃은 눈빛, 염소처럼 떨리는 목소리는 없다. 배우 주현영은 누구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가죽 재킷과 블라우스, 가죽 스커트는 스포트막스(Sportmax), 로고 장식 슬링백은 프라다(Prada).

유튜브에서 ‘주현영에 대해 당신이 몰랐던 사실’ 같은 제목을 단 영상을 클릭하면 진행자가 폭로하듯 말한다. ‘주현영은 사실 배우’라고. 정치보다 웃긴 코미디가 없다고 기록될 시대. 다행히 <SNL 코리아 시즌 2(SNL)>가 정치 풍자라는 본연의 역할로 웃음을 터뜨렸다. 그 한복판에 있던 건 회색 수트 정장을 입고 흔들리는 동공으로 “안녕하세요, 인턴 기자 주! 현! 영!입니다”라고 소리치듯 외치는 주현영이다. 웹 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로 배우가 된 지 2년 만에 <SNL> 크루로 발탁됐고 대선 후보를 따라 해달라는 제작진의 요구에 ‘어리당’ 캐릭터를 제안해 현재의 ‘주기자’를 탄생시켰다. 그러니까 안영미의 다그침을 상대하는 낯선 얼굴의 주현영은 실제 인턴 기자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생생해 유튜브에서 본체를 폭로까지 해야 했던 것이다. 이후 주현영은 ‘인간 스캐너’로 불리며 정치인의 배우자, 초딩 유행어를 구사하는 고딩, 로맨스 드라마 주인공 등을 잇달아 연기하며 이 모든 관심이 그저 운이 아님을 증명하는 중이다. 주현영이 인물의 특징을 잡아낸 연기는 너무 똑같아서, 너무 공감이 가서 웃기다. 이는 남들을 웃겨야 행복하던 한 소녀의 천재적인 관찰력에서 비롯됐다. 그러고 보면 ‘잘하고 싶은 의욕이 앞서서 오히려 어색한 사회 초년생’ ‘K-팝을 좋아해서 일본에서 온 가수’ ‘연애 프로그램에서 최종 커플이 되지 못한 여성 참가자’ 등 주현영이 선보인 인물은 지금까지 성대모사의 주인공 자리에 선 적이 없다. 동글동글한 얼굴을 하고 반짝거리는 눈을 한 채 지나가는 ‘행인 1’에게조차 매력을 찾아내는 그는 주목받지 못했던 우리를 대화의 중심으로 끌어내 주인공으로 만든다. 세상을 애정으로 보는 맑은 눈을 타고난 자가 배우가 되었을 때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이야기는 앞으로 얼마나 더 무궁무진할지. 더 이상 주기자의 갈 길 잃은 눈빛, 염소처럼 떨리는 목소리는 없다. 배우 주현영은 누구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주기자가 성장해 앵커 룸을 정복한 컨셉으로 화보를 준비했다. 카리스마를 드러낸 소감이 어떤가.

너무 어려웠다. 주기자 캐릭터뿐 아니라 <SNL> 크루 안에서도 막내 위치라서 카리스마를 드러낼 일이 없다. 학교에서 임원을 맡았을 때도 부드럽게 타이르는 스타일이었다. 화가 나도 혼자 삭이는 편인데 그나마 감정을 마음껏 풀어낼 수 있는 순간이 연기할 때다.

캐릭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쇼트커트를 유지한다. 쇼트커트의 어떤 면을 좋아하나.

배우로서 외모가 화려하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눈에 띌까 고민한 결과다. 머리 스타일이라도 차별화를 해보자 싶었는데 지금은 쇼트커트가 너무 편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기에도 좋다고 느낀다. 그리고 눈치 보지 않고 쿨한 느낌이 들지 않나.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일 수도 있다(웃음).

지금 입고 있는 트레이닝 팬츠와 니트 역시 쿨해 보인다.

평소 제인 버킨 같은 심플한 옷 스타일을 좋아한다. 말하기 부끄럽지만, 핀터레스트에서 외국 배우들 파파라치 컷을 찾아보기도 한다. 예쁜 트레이닝 팬츠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룩이 많길래 최근에 진주 목걸이를 하나 샀다. 트레이닝복에 이리저리 맞춰보며 혼자 만족하는 중이다.

<SNL>에서 ‘주기자가 간다’ 코너 주기자 캐릭터로 화제의 중심에 있다. 본격 인터뷰에 앞서 인터뷰이 주현영과 인터뷰어 주기자, 어느 쪽이 더 적성에 잘 맞는지 묻는다면.

인터뷰어가 낫다. 인터뷰에 응할 때는 조금 더 멋지게 이야기하고, 조금 더 나를 잘 드러내고 싶은데 전달이 되지 않을까 봐 자꾸 걱정이 된다. 그러다 보면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아쉽고 후회스러운 인터뷰가 된다. 지금도 아까 파파라치 컷이랑 진주 목걸이 얘기는 하지 말걸 후회된다(웃음).

인터뷰어로서 역시 준비한 대로 흘러가지 않긴 마찬가지다.

맞다. 인터뷰나 오디션이 예상하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을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 대사를 까먹어서 즉흥 대사를 했을 때 좋은 결과가 있었고, 인터뷰도 생각하지 않은 말이 갑자기 떠올라서 해버렸을 때 재미있는 포인트가 나온다. 그러고 보면 <SNL>도 자유 연기를 준비해서 갔다가 오디션 직전 문득 학교에서 선배들을 웃길 때 하던 장기 자랑을 해서 과연 객관적으로 박수 받을 만한지 테스트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툭 치면 나오는 개인기라서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절묘한 운명이다. 그야말로 주기자로 ‘떴는데’ 이 결과는 주현영의 운인가, 노력의 결실인가.

둘 다. 이 순간만을 위해서 살아온 건 아니지만 연기가 너무 좋아서 놓지 않고 해왔다. 입시도 계속 떨어져서 삼수를 했고 이래저래 속상한 순간도 많았는데 연기에 대한 욕심은 그럴수록 커졌다. 주변에서 다른 일도 많이 권했는데 같이 하는 동료들이 많고 너무 재미있어서 다 뿌리치고 연기만 했는데 귀인들을 만나서 좋은 운 역시 맞이할 수 있었다.

회색 니트 톱과 주황색 스커트, 검은색 쇼츠는 프라다(Prada), 진주 목걸이는 빈티지 헐리우드(Vintage Hollywood).

갈색 가죽 코트는 스포트막스(Sportmax), 회색 스커트는 로레나 안토니아찌(Lorena Antoniazzi), 검은색 스트랩 힐은 세르지오 로시(Sergio Rossi), 체인 드롭 귀고리는 골든듀(Golden Dew).

크롭트 재킷과 스커트, 타이츠는 미우미우(Miu Miu), 체인 드롭 귀고리는 골든듀(Golden Dew).

<SNL>에서 주현영을 보고 전작인 웹 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리즈를 찾아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나를 보여준 작품이다. 그 웹 드라마 PD님께서 <SNL> 오디션 소개도 해주셨으니 귀인이다. 연기를 할 수 있게 된 아주 감사한 작품으로 남아 있다.

지금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촬영 중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른바 ‘또라이’ 같은 ‘동그라미’ 역할을 맡았다. 자기 멋에 죽고 사는 그런 친구다. 사실 다른 역할로 오디션을 봤는데 감독님이 주기자를 통해 동그라미의 모습을 봤다고 권하셨다. 나는 충동적인 사람이 아닌데 동그라미는 충동에 의해서만 행동하는 친구라 힘들긴 한데 희열과 재미를 느끼며 임하고 있다.

어떤 특징을 가진 인물에게 매력을 느끼나.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캐릭터나 비슷한 삶을 살아온 캐릭터에게 마음이 간다. 그래서 지금 또 다른 작품에서 ‘누군가를 이기고자 하는 경쟁심은 없지만 자기만족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발전해나가려는 인물’을 준비하고 있다. 내가 바로 ‘경쟁심이 없지만 스스로 채찍질하는 스타일’이다. 대본을 봤을 때 매우 비슷해서 공감이 갔고 연기가 하고 싶었다.

‘주기자가 간다’에서 정치인들에게 공통적으로 “정치 풍자 코미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첫 질문을 던진다. 주현영에게 동일하게 묻는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다. 평소 정치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상식적인 것과 비상식적인 것은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은 늘 해왔다. <SNL> ‘여의도 텔레토비’를 즐겨 봤고 희극인분들을 더 존경하게 됐지만, 막상 <SNL>에 들어와서 정치 풍자 코미디를 하면서 정말 조심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았고 그래서 어려웠다. 그런데 그런 풍자를 통해서 비상식적인 것을 골라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건 잘못된 거라는 의미니까. 그게 정치 풍자 코미디의 미덕 아닐까.

<SNL> 오디션에 뽑히고 “성덕이 됐다”고 말했다. <SNL>의 어떤 면이 그렇게 재미있나.

과하게 몸 개그로 웃기는 게 아니고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일상에서 발견한 것을 날카롭게 꼬집는데 거기서 웃음이 나다니 늘 감탄했다.

‘주기자가 간다’를 진행하며 시사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알고 나니 보이는 것도 있나.

배우로서 사회 현상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봤지만 스트레스도 받아서 안 보려고도 했는데 <SNL>을 하면서 식당에 가더라도 정치 뉴스가 나오면 바로 귀를 기울이게 됐다.

엊그제 대선 토론은 봤나. 구면이라 반갑던가.

확실히 내적 친밀감이 있었다. (웃음) 실시간으로 선배님들과 카톡 창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봤다. 카톡 창이 아주 불이 났다(웃음).

기자는 인터뷰이에 대해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주기자 역시 그렇게 하고 있나.

준비하지만 완벽하게 알려고 하지 않는다. 주기자로서 난감한 질문을 해맑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홍준표 후보님 인터뷰는 갑자기 하게 되어 대본만 갖고 갔다. 그때 더 날것이 나오지 않았나 싶은데 그래도 요즘은 당황하지 않기 위해 준비해서 간다.

<SNL>에서 인물을 패러디할 때 디테일을 잘 살린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당신 안에 여러 인물이 살고 있는 듯 보인다.

경험에서 많이 끌어온다. 살면서 많은 사람을 보지 않나. 인상 깊은 경우가 있으면 마음속 어딘가에 저장하는 것 같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인상적인 순간의 느낌을 시각화해 시로 적어놨다. 예를 들어, 같은 반에 좋아하는 친구 옆자리에 앉았는데 팔뚝이 닿았다면, 거기서 느껴지는 감각을 의인화했다. “세포들이 줄지어 모여 있다가 서로를 꼬집어”처럼. (웃음) 연기하는 동료들과 평소에 상황극도 많이 하고 인물의 특징을 따라 하면서 놀아서 방송을 본 친구들은 오히려 “만날 너 하던 거잖아” 한다.

인물 패러디를 보며 누군가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주기자의 경우 누군가에겐 트라우마일 수도 있는데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는 게 맞냐는 지적도 받았다. 하지만 그 행동은 대부분 내 경험에서 가져왔다. 주기자를 연기하며 ‘내 옛날 모습이 저랬지’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묘한 감정이 들었다. 희화화가 아니라 다 같이 공감하도록 최대한 내가 겪은 것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정인이 연상되는 인물을 패러디할 때는.

비판하겠다는 의도보다 목소리, 제스처 등을 따라 하겠다는 목적만 가진다. 어설프게 따라 하면 실례라고 생각해 가장 비슷하게 연기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

공교롭게도 2015년 인스타그램에 올린 첫 게시물이 “대가는 흉내를 겁내지 않는다”다.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동경하면 꼭 그 사람을 따라 하려고 했다. 그때는 나로서 존재하고 내 것을 창조해야지 왜 자꾸 따라 하나 싶어 단점으로 여겼다. 그런데 저 글귀를 보고 엄청난 위로를 받았다. 흉내를 내면서 성장할 수도 있구나, 자신감과 확신이 생겼다.

그렇다면 이제 주현영도 흉내를 겁내지 않나.

그렇다. 조금 겁나긴 하지만 조금 더 과감한 것들을 시도해보고 싶다.

다양한 캐릭터 연기로 인지도를 높였는데 캐릭터를 지운 당신의 경쟁력은 뭔가.

워낙 남들을 웃기는 것도, 재밌는 걸 보는 것도 좋아하다 보니 최악의 상황이 와도 쉽게 ‘멘붕’에 빠지지 않는다. 예전에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좌절했는데, 성인이 된 지금은 어떤 상황이 와도 웃긴 방향으로 여긴다. 에너지가 다운되지 않고 긍정적으로 개척하는 게 나의 경쟁력이다. 배우로서 욕심이 많다 보니 한계가 느껴지면 깨부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다르게 표현하면, 도전을 반기는데 이런 면 역시 경쟁력이다.

처음으로 남들을 웃기는 기쁨을 깨달은 순간에 대해 말해준다면.

사촌 동생이 얼마 전에 “초등학생 때 언니 집에서 놀면 언니가 만날 카메라로 나를 찍으면서 막 디렉팅을 했는데 기억나?”라고 하더라. 상황극을 하면서 그렇게 행복해했다는 얘기를 듣고 남들을 웃기는 걸 진짜 좋아했구나 다시 한번 생각했다. 어릴 때 아빠가 소파에서 가만히 TV를 보고 계시고 그 옆에서 말도 안 되게 계속 헤드뱅잉을 하며 춤추는 영상도 하나 남아 있는데, 어떤 상황에도 개의치 않고 존재감을 뿜어내고 싶어 했고, 누군가가 거기 영향을 받으면 행복해했구나 싶다.

그런 피는 어디서 왔을까.

아빠가 은근히 그런 면이 있다. 아빠한테 카메라를 들이밀면 젓가락을 코에 넣는다든지 하는 행동으로 기대에 부응해주신다. 유쾌하신 분이라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

정작 본인은 어떤 순간에 가장 크게 웃나.

인간의 두 가지 모습을 봤을 때. 체면을 차리고 있는 모습과 그게 무너지는 순간. 사람마다 그런 순간이 있지 않나. 그걸 누군가 예술로 시연했을 때 몹시 짜릿하다. 공감으로 주는 웃음이 코미디의 힘인 것 같다.

주현영의 세계를 구성한 수많은 것들에 대해 나열해본다면.

강유미 선배님과 유세윤 선배님과 안영미 선배님. 어릴 때부터 우상이었다. 굉장히 공감이 가서 배꼽 잡고 웃을 연기를 디테일하게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 이분들 영상을 보는 것처럼 열심히 공부했으면 서울대에 갔을 것이다. (웃음)

<해리 포터>의 오랜 팬인데, 당신의 상상력에 일조했을까.

어릴 때 자기 전에 상상하는 시간이 따로 10~15분 정도 있었다. 어울리는 노래를 들으면서 가상의 공간을 탐험하는 상상을 했다. 그 안에는 <해리 포터>도 있었고 <이누야사>도 있었다. 현생을 살다가 집 안의 우물에 빠져서 요괴 세상으로 가는 <이누야사>의 가영이가 되고 싶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도 가상의 세계에 빠진다. 현실이 재미없다고 생각해서 가상의 세계에 빠지고 싶은 욕구가 있었던 것 같다. 인간 세계와 분리된 공간이 나오는 작품을 좋아했던 이유다.

주기자 캐릭터로 활동하면서 MZ세대의 대표 이미지가 생겼다. MZ세대의 여러 특징이나 가치관 중 실제로 부합하는 면은.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한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건 하지 않는다. 나한테 가치 있는 일인지 빠르게 판단해서 누군가가 그게 중요하다고 해도 나에게 그렇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과감히 하지 않는다. 주변 친구들도 그런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다.

계보를 따지자면 배우 김슬기의 후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예능과 정극을 넘나들 생각인가.

기회가 있다면 다 하고 싶다. 배우가 되고 싶었고 유난히 희극 연기를 좋아했다. 코미디 연기를 많이 하고 싶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유롭게 즐기면 그것대로 좋을 것 같다.

인턴 주기자는 성장을 거듭해 정치인 인터뷰를 척척 해내는 기자가 됐다. 배우 주현영은 어떤 성장을 바라나.

배우로서 나는 인턴이다. 마음껏 표출할 줄만 알지 카메라에 맞게 다듬어지지 않아 현장에서 선배님들께 엄청나게 배우고 있다. 제이크 질렌할이나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보면 작품마다 확확 바뀐다. 본연의 자기 모습을 다 버리는데, 오랜 연구와 반복적인 연습을 거치지 않으면 절대 나올 수 없다. 한계를 규정하지 않고 어떤 캐릭터든 다 도전하고 싶다. 인간 주현영으로서 말고 그 역할로서 맛있게 연기를 해내고 싶다. (VK)

패턴 셔츠는 에르마노 설비노(Ermanno Scervino), 회색 스커트는 로레나 안토니아찌(Lorena Antoniazzi), 귀고리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