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연소 자수성가 여성 스타 리한나
세계적인 팝 스타이자 성공한 사업가 리한나. 최근 남자 친구인 래퍼 에이셉 라키와의 사이에서 첫아이를 얻으면서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고 행복한 나날을 누리고 있죠.
그녀에게 좋은 소식이 하나 더해졌는데요, 리한나가 젊은 자수성가 여성 스타 1위에 등극했습니다.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리한나를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자수성가 여성 100인 중 21위로 선정했습니다. 리한나는 해당 목록에 3년째 이름을 올리고 있죠. 올해 34세인 리한나는 순위에 이름을 올린 여성 사업가 중 유일한 40세 미만 억만장자입니다.
음악 활동과 여러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낸 리한나의 순자산은 14억 달러, 한화로 약 1조8,000억원에 달합니다. 리한나는 ‘펜티 뷰티(Fenty Beauty)’ 지분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블룸버그>가 30억 달러의 잠재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 ‘새비지×펜티(Savage×Fenty)’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미상을 아홉 번이나 받으며 팝계 최고의 스타가 된 리한나는 2015년 자신의 성을 딴 ‘펜티(Fenty)’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사업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녀의 스타일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펜티는 곧 인기를 얻었고, 리한나는 기세를 몰아 펜티 뷰티, 란제리 브랜드 새비지×펜티를 차례로 론칭했습니다.
특히 펜티 뷰티는 다양한 유색인종을 위한 여러 색상의 파운데이션을 출시하면서 굉장한 반응을 얻었습니다. 기존 뷰티 브랜드에서 백인 여성을 위한 화장품 위주로 출시했다면, 펜티 뷰티는 다른 노선을 선택했기 때문이죠.
리한나는 여러 브랜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20년 스킨케어 브랜드 ‘펜티 스킨(Fenty Skin)’을 출시했습니다. 출시 당시 클렌저와 토너, 모이스처라이저, 세 가지 제품밖에 없는 미니멀한 구성이었지만 이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친환경적으로 채취한 원료만 사용하고, 모든 제품의 리필 카트리지를 판매하는 등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죠.
리한나는 2019년 <T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일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돈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내 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항상 내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리한나 외에도 <포브스>가 발표한 가장 성공한 자수성가 여성 리스트에는 10위 오프라 윈프리, 16위 킴 카다시안, 41위 카일리 제너, 47위 마돈나, 48위 테일러 스위프트, 61위 비욘세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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