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감성을 담은 ‘메리 제인’ 슈즈 신어보기
헤어밴드, 코르셋, 리본 등 우리 안에 빼곡히 숨겨둔 소녀 감성을 드러낼 수 있는 러블리한 아이템이 여럿 있죠. 이 라인업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메리 제인’ 슈즈. 메리 제인 슈즈는 굽이 아예 없거나 매우 낮은 신발로, 어린이 혹은 청소년의 스쿨 룩에 제격인 무드를 지니고 있죠. 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메리 제인 슈즈에 다양한 높이의 힐을 더하기 시작하면서, 소녀 느낌뿐 아니라 섹시하고 페미닌한 느낌을 내기에 충분한 신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2년 F/W 시즌에는 어떤 메리 제인이 우리의 마음을 훔칠까요? 다양한 인플루언서의 메리 제인 룩에서 그 답을 얻어보세요!
1 클래식 메리 제인 슈즈
알렉사 청이 선택한 실버, 마리아 발데스와 벨라 하디드가 선택한 블랙 메리 제인 슈즈는 그야말로 클래식 그 자체입니다. 플랫 혹은 낮은 굽, 그리고 둥근 앞코, 발목 가까이 붙는 원 스트랩의 디테일까지, 메리 제인 슈즈의 정의 자체를 신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클래식 스타일은 미니드레스, 슬랙스, 스커트 등 어떤 아웃핏에든 찰떡처럼 붙습니다. 특히 마리아 발데스와 같이 단정한 올 블랙 착장에도, 알렉사 청과 같이 화려한 스팽글 드레스에도 슈즈 컬러만 신경 써서 매치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오늘 하루의 룩이 완성되지요. 2022년 가을 트렌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싶다면 벨라 하디드처럼 슈즈와 같은 컬러 레인지의 레그 워머를 함께 연출해보세요!
2 디테일 메리 제인 슈즈
오늘은 어쩐지 클래식한 메리 제인 슈즈가 진부하게 느껴진다면, 디테일이 조금 더 가미된 스타일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블랑카 미로는 화이트 스팽글로 뒤덮인 메리 제인 슈즈를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볼륨감이 풍부한 레몬 컬러 드레스와 양말을 매칭해 요정 같은 룩을 완성했죠. 엘사 호스크는 조금 다른 스타일링을 보여줬는데요. 섹시한 슬립 드레스에 메시 소재 양말을 더한 것이죠. 어떤 양말을 선택하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신발처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팁! 스트랩이 1개인 메리 제인 슈즈도 귀엽지만, 스트랩 개수를 늘려 발등의 디테일을 살려보는 것도 스타일링의 재미가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리즈 블럿스테인은 세실리에 반센(Cecilie Bahnsen) 2023 S/S 컬렉션에 참여할 때 메리 제인 슈즈를 신었습니다. 물론 해당 컬렉션의 아이템이었죠. 세실리에 반센의 러블리한 무드에 걸맞게 신발에도 귀여운 비즈 장식을 가미했습니다. 시스루 소재의 니삭스를 더한 모습에서 올가을 데이트 룩의 영감을 얻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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