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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 3’ 볼 수 있을까?

2022.11.10

by 오기쁨

    ‘환승연애 3’ 볼 수 있을까?

    이제는 구 남친, 구 여친이 되어버린 전 연인과 함께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난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나요?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든 프로그램이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시리즈입니다.

    <환승연애>는 헤어진 커플들이 한집에 모여 일정 기간 생활하면서 감정의 줄다리기를 하는 연애 리얼리티입니다.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시즌 1과 뜨거운 인기 속에 얼마 전 종영한 시즌 2는 연애 리얼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죠. 

    헤어진 연인을 향한 반가움과 애틋함, 새로운 사람을 향한 설렘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은 묘한 공감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헤어진 연인을 마주하는 순간 미련과 연민 등의 감정이 폭발하고, 새로운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도파민이 분출됩니다.

    신선함과 설렘, 질투 사이에서 혼란스럽지만, 결국은 선택해야 합니다. 헤어진 연인과 재회할지, 새로운 사람을 선택할지 어려운 숙제가 생기죠. 

    최근 종영한 시즌 2는 티빙에서도 역대급 화제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새로운 인연을 선택한 정현규-성해은, 김태이-박나언 그리고 재회를 선택한 남희두-이나연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종 커플이 된 이들 외에도 다른 출연진 역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몇십만 명에 달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정도 인기라면 시즌 3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은데요. 최근 한 매체가 <환승연애> 시즌 3 제작이 확정됐으며, 내년 하반기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티빙 측은 “시즌 3 제작을 현재 논의 중이다. 확정되는 대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승연애>의 이진주 PD 역시 지난 9월 화상 인터뷰에서 시즌 3 제작 가능성에 대해 “촬영까지 가는 과정이 너무 길고 섭외도 오래 걸려 힘들다”며 “2년 동안 하다 보니 지치기도 했다. 리프레시할 타이밍이다. 기회가 되면 시즌 3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쏟아지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진정성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환승연애> 시리즈. 시즌 3를 조심스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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