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앨범 <Golden>을 발매하자마자 전 세계 차트를 강타한 방탄소년단 정국. 그가 유럽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6일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드(Europe Music Awards, EMA)’가 열렸습니다. 정국은 지난 7월 발표한 솔로 싱글 ‘Seven’으로 ‘베스트 송(Best Song)’ 부문에 오른 것을 비롯해 ‘베스트 K-팝(Best K-pop)’, ‘비기스트 팬(The Biggest Fans)’ 등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중 최다 노미네이트 신기록을 세운 바 있죠.

정국은 2023 EMA에서 도자 캣,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마일리 사이러스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베스트 송’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2020년 방탄소년단이 ‘Dynamite’로 K-팝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이 부문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막내 정국이 솔로로 상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국은 ‘베스트 K-팝’을 수상하면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2019년 신설된 이 부문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방탄소년단이 세 차례 수상하면서 최다 수상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올해는 정국이 솔로로 이 상을 차지했죠.

EMA에서 한국 솔로 아티스트가 2관왕을 차지한 건 정국이 처음입니다. 방탄소년단으로 활동하며 K-팝의 역사를 바꿔놓은 정국은 이제 자신의 이름을 걸고 K-팝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