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컬러, 피치 퍼즈 활용법
아직은 추위가 한창이지만, 봄을 대비하기에 이른 때란 없습니다. 봄은 유독 따뜻한 컬러에 손이 가는 계절인데요. 오늘 집중해서 살펴볼 것은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피치 퍼즈입니다. 다가올 봄에는 피치 퍼즈를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 함께 알아보자고요!
피치 퍼즈 + 파스텔 컬러
팬톤은 피치 퍼즈를 “포용성과 친절, 협력에 대한 갈망을 담은 컬러”라고 설명합니다. 이 말처럼 부드러운 복숭아 빛깔을 띠는 피치 퍼즈의 가장 큰 특징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점이죠.
올겨울에는 블랙, 화이트, 회색처럼 클래식한 컬러의 활약이 유독 도드라졌는데요. 그에 대한 반작용인지, 올봄에는 따사로운 파스텔 컬러가 트렌드로 부상할 듯합니다.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파스텔 컬러가 따뜻한 분위기의 피치 퍼즈와 더없이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는 점이죠. 피치 퍼즈 스커트를 또 하나의 트렌드 컬러인 버터 옐로와 매치한 짐머만의 룩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늘하늘한 스커트의 소재와 풍성한 실루엣 덕에 봄 내음이 물씬 느껴지죠.
올리비에 루스테잉의 발망 역시 같은 공식을 활용했습니다. 두 가지 트렌드 컬러를 완벽하게 버무렸죠.
피치 퍼즈 + 브라운
파스텔 톤이 유행이라고 해서 차분한 컬러를 활용할 수 없다는 건 아닙니다.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한 미니멀리즘 트렌드는 계속되거든요. 클래식한 컬러 중 피치 퍼즈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브라운입니다. 참고서 역할을 하는 것은 이번에도 짐머만입니다. 보디수트 위에 레이스 디테일의 스커트를 레이어드하거나, 정갈한 매력의 셔츠를 브라운 레더 스커트와 매치했죠.
좀 더 은근하게 컬러 매치를 즐기고 싶다면, 질 샌더의 룩을 참고하세요. 톤 다운된 브라운 컬러 부츠를 활용하며 한층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피치 퍼즈 + 화이트
리얼웨이에 가장 가깝게 피치 퍼즈를 소화하는 방법은 화이트를 섞는 겁니다. 액세서리를 활용해 은은한 컬러 포인트를 줘도 좋고, 흰 톱에 피치 퍼츠 컬러의 하의를 활용할 수도 있죠. 라텍스 소재의 옷이 반복적으로 등장한 알라이아의 2024 S/S 컬렉션을 볼까요? 흰 모자부터 벨트, 슈즈와 백까지 다양한 종류의 액세서리를 피치 퍼즈와 함께 매치했죠.
매일 아침 출근할 때나 입던 화이트 드레스 셔츠 역시 피치 퍼즈를 더하니 새롭게 느껴집니다. 스커트 소재만 코튼이나 울로 바꿔준다면 실생활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죠.
피치 퍼즈에 올인!
다다익선이라는 말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치 퍼즈로 도배하는 스타일링을 빼놓을 순 없습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역시 드레스를 활용하는 것. 짐머만의 룩처럼 긴 드레스를 활용해 신발까지 가려준다면 더 완벽한 ‘올 피치 퍼즈 룩’을 완성할 수 있죠.
알라이아는 시스루 소재를 활용한 네이키드 드레스를 선보였군요. 봄맞이는 피치 퍼즈 컬러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 사진
- GoRun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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