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셀럽들은 라텍스를 입는다?
라텍스는 1834년 발명된 이래 여러 용도로 사용됐습니다. 발명 당시에는 고무 같은 재질 덕에 방독면, 장갑, 부츠 등 인체를 보호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 활용했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라텍스는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 사랑받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BDSM 커뮤니티죠. 광택감과 신축성 덕에 파격적인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 페티시 웨어에 사용되던 라텍스가 이제 패션의 영역으로 들어왔습니다. 셀럽들의 사랑까지 받고 있는데요. 라텍스는 그 자체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2023년에는 공항 패션부터 레드 카펫까지 라텍스가 곳곳에 등장했습니다. 먼저 도쿄 공항에 등장한 티모시 샬라메는 라텍스로 만든 코트를 입었죠. 이미 레드 카펫에서 오픈 백 홀터와 실버 수트를 입은 그가 또 파격적인 룩을 내비친 것인데요. 그 후에는 반짝이는 퍼플 수트를 입었습니다.
이렇게 티모시는 계속 광택으로 도배한 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의 패션이 연인 카일리 제너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하고, 또 다른 이는 영화 <웡카>와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죠. 어떤 이유로 그가 라텍스를 입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티모시의 라텍스가 영화 <웡카>의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사실이죠.
1년 중 가장 큰 패션 행사인 멧 갈라에도 라텍스가 등장했습니다. 셀마 헤이엑은 체리 컬러의 라텍스에 진주, 시스루와 리본을 적절히 섞은 구찌의 드레스를 입었는데요. 반짝이는 라텍스는 가장 화려한 셀럽 가운데서도 이목을 끈다는 걸 알 수 있었죠.
사실 2023년 최고의 라텍스 룩은 올 초에 등장했습니다. 샘 스미스는 제43회 브릿 어워드에 참석하며, ‘인간 하트’가 되었죠. 샘은 앨범 <Gloria>를 발매하며 자신의 신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라텍스로 구현한 범상치 않은 실루엣은 ‘사회가 규정한 아름다움을 따르지 않겠다’는 선언인 셈이죠.
마야 자마, 줄리아 폭스도 라텍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소재가 가진 힘이 강하기 때문에 심플한 스타일링인데도 모든 이의 시선을 빼앗을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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