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카펫의 왕자님! 티모시의 베니스 패션
패션계의 인간 소화제! 티모시 샬라메가 레드 카펫의 왕자님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일 영화 <본스 앤 올(Bones And All)>로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를 찾은 티모시 샬라메가 그 누구보다 화끈한 패션을 소화했습니다.
레드 카펫보다 더 붉은 컬러의 수트를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죠. 컬러보다 더 강렬한 것은 바로 디자인이었습니다. 그가 입은 톱은 등 전체를 노출하는 홀터넥이었기 때문이죠. 뒤에서 보면 마치 상의 탈의를 한 채 목에만 스카프를 두른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소재 역시 평범한 패브릭이 아닌 반짝이는 메탈릭 소재를 선택해 더 우아해 보였죠. 이 섹시한 룩만큼이나 멋진 건 티모시의 애티튜드! 등을 훤히 드러낸 채 카메라를 돌아보며 여유로운 포즈를 짓는 그의 모습은 왕자님 그 자체였습니다.
이 룩은 티모시의 최애 디자이너이자 절친한 친구 하이더 아커만이 직접 만들었는데요. 하이더 아커만은 딱딱한 남성복이 아닌 부드러운 여성복 소재에 관능미 넘치는 디자인으로 젠더 플루이드 시대에 걸맞은 남성복을 자주 선보입니다. 공식 석상에서 티모시가 자주 입고 나오기도 했고요.
레드 카펫이 아닌 포토콜에서 선보인 룩은 이와 정반대였습니다. 크리스털 브로치가 달린 크로셰 카디건에 카무플라주 쇼츠를 입어 소년미 넘치는 캐주얼 패션을 선보였거든요. 이 룩은 에디 슬리먼의 2023 셀린느 봄 맨즈웨어 컬렉션의 41번 룩이기도 합니다. 티모시 특유의 반항적이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와 참 잘 어울리죠?
옷 잘 입는 남자 티모시 샬라메. 영화제를 비롯한 공식 석상에서 늘 파격적인 룩을 선보이며 매번 우리를 놀라게 하는데요. 다음에는 또 어떤 패션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그의 영화만큼이나 기대되는군요.
한편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하는 <본스 앤 올>은 카니발리즘을 소재로 한 호러 로맨스 영화로 국내 개봉일은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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