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뉴스

뉴욕 베스트 빈티지 숍

2024.04.24

by 안건호

  • Margaux Anbouba

뉴욕 베스트 빈티지 숍

전 세계 <보그> 에디터들이 선별한 2024년 버전 빈티지 숍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여행 중 방문할 멋진 매장이나 보물 상자를 찾고 있다면 글로벌 빈티지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Photo: Huy Luong.

뉴욕에서 쇼핑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굳이 설명할 필요 없습니다. 올곧은 업타운부터 여유롭고 그런지한 다운타운까지, ‘인종의 도가니’라는 별명답게 다양한 스타일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니까요. 빈티지 숍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설가 트루먼 커포티가 입었을 법한 수트부터 갤러리 오프닝에 입고 갈 만한 옷까지, 뉴욕에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빈티지 의류를 찾을 수 있죠. <보그>가 선정한 뉴욕 베스트 빈티지 숍 일곱 곳을 소개합니다.

제임스 벨로리아(James Veloria)

Courtesy of James Veloria

뉴욕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제임스 벨로리아는 화려한 인테리어만큼이나 흥미로운 큐레이션을 자랑합니다. 콜린 제임스(Collin James)와 브랜든 벨로리아(Brandon Veloria)가 2014년에 문을 연 이곳은 입는 재미 넘치는 1990~2000년대 옷으로 가득하죠. 주소 75 East Broadway #225, New York 인스타그램 @jamesveloria

해피 아일즈(Happy Isles)

Courtesy of Happy Isles

로스앤젤레스에서 탄생한 해피 아일즈가 뉴욕에 상륙했습니다. 릴리 카이저(Lily Kaizer)가 창립한 이곳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순백색 드레스를 전문적으로 취급합니다. 베라 왕, 오스카 드 라 렌타, 디올 같은 브랜드의 웨딩드레스가 끝을 모르고 들어서 있죠. 핑크부터 그린까지, 보다 화려한 색상의 드레스 역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소 134 Spring Street, New York 인스타그램 @happyisles_salon

데저트 빈티지(Desert Vintage)

Photo: Tom Scanlan/Courtesy of Desert Vintage

애리조나 투손에 처음 문을 연 데저트 빈티지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2012년, 살리마 부펠펠(Salima Boufelfel)과 로베르토 코완(Roberto Cowan)이 사업을 인수하며 맨해튼 동부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죠. 이들은 190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올드 패션을 선보이는 데 주력합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정제된 컬러의 아이템을 바잉한다는 것이 데저트 빈티지만의 특징이고요. 클로드 몬타나, 도나 카란, 이브 생 로랑, 이세이 미야케 등 다양한 디자이너의 의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소 34 Orchard Street, Manhattan 인스타그램 @desertvintage

피핀 빈티지(Pippin Vintage)

Courtesy of Pippin Vintage

매장에 발을 들이면, 반짝이는 주얼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피핀 빈티지 내부는 아르 데코 시대의 약혼반지는 물론, 까르띠에와 미키모토의 아이템으로 둘러싸여 있죠. 주얼리와 실키 스카프 같은 액세서리뿐 아니라 빈티지 의류 역시 종종 바잉하는 만큼, 맨해튼 서부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합니다. 주소 104 West 17th Street, Manhattan 인스타그램 @pippinvintage

큐어 스리프트 숍(Cure Thrift Shop)

Courtesy of Cure Thrift Shop

뉴욕에서 자란 리즈 울프(Liz Wolff)는 어릴 때부터 빈티지 의류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개러지 세일 매장을 섭렵했던 그녀는 이제 뉴욕을 대표하는 빈티지 숍을 운영하죠. 방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매장에는 빈티지 단추, 클로그, 음반, 그리고 시퀸 장식 옷이 가득합니다. 열한 살 때 소아 당뇨를 앓았던 울프는 수익의 일부를 관련 연구 기관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습니다. 주소 91 Third Avenue, Manhattan 인스타그램 @curethrift

뉴욕 빈티지(New York Vintage)

뉴욕 빈티지의 컬렉션 이어링을 착용하고 호주 <보그> 커버에 등장한 셀레나 고메즈. @newyorkvintageinc

섀넌 호이(Shannon Hoey)와 그녀의 팀이 이끄는 뉴욕 빈티지는 아카이빙에 치중합니다. 150년이 넘는 패션사를 기록하고, 보관하고 있죠. 철저히 ‘렌털 온리’로만 운영된다는 점 역시 독특합니다. 작년 2월, <베니티 페어> 커버에 등장한 마돈나는 물론 바즈 루어만 역시 <위대한 개츠비> 촬영을 위해 뉴욕 빈티지에서 옷을 대여한 바 있죠. 박물관에서나 봤을 법한 옷을 직접 구경할 수 있는 프라이빗 그룹 투어도 운영하니,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보세요. 주소 117 West 25th Street, Manhattan 인스타그램 @newyorkvintageinc

트레저스 오브 NYC(Treasures of NYC)

@treasuresofnyc

트레저스 오브 NYC의 내부는 앤디 워홀의 작품 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체크 패턴의 타일이 깔린 바닥, 그 위에 놓인 레오파드 프린트 소파는 팝아트 작품을 연상시키죠. ‘SEX’라고 쓰여 있는 핑크색 베개는 매장에 진열된 존 갈리아노의 새들 백, 그리고 톰 포드의 구찌 지스트링과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주소 9 Mercer Street, Manhattan 인스타그램 @treasuresofnyc

글로벌 빈티지 가이드

사진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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