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스킨케어할 때 ‘이것’ 주의하세요
비행기는 건조하고 공기가 잘 순환되지 않아 피부에 더 신경 쓰게 되죠. 장거리 여행이라면 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스킨케어에 돌입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더욱 유념해야 하는 것은 바로 위생입니다.
흔히 비행기에 타면 항균 물티슈로 좌석 팔걸이나 테이블 등은 구석구석 닦으면서, 스킨케어할 때는 세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기내 스킨케어 루틴에서는 손의 위생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비행기는 한정된 공간인 데다 사람이 많기 때문에 세균이 많을 수밖에 없죠. 특히 변기와 세면대가 함께 있는 좁은 화장실은 더 그렇고요. 게다가 비행기에서 씻을 때 사용하는 물 역시 평소에 사용하는 수돗물만큼 깨끗하지 않다고 합니다. 뉴욕 헌터대학교가 2019년 발표한 항공사 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많은 미국 항공기의 수돗물이 다양한 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헌터대 측은 기내에서는 병에 든 생수만 마실 것을 권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 것보다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게 더 낫다는 의견까지 나왔지만, 씻지 않을 수는 없죠. 다만 양치를 해야 할 때는 생수를 가져가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얼굴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비행기 화장실에서 세수를 했다면, 비행기 내 다른 부분을 만지지 않은 상태로 스킨케어를 마쳐야 합니다. 안전벨트나 테이블, 머리 받침대, 좌석 뒤 등받이 주머니 등에는 세균이 득실거리기 때문이죠. 또 비행기 내에서 스킨케어를 할 때는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회용 패키지에 담은 화장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비행기 탑승 하루 전부터 미리 물 섭취량을 늘리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탈수 상태를 해소하고 눈 점막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거죠. 또 비행기 탑승 직전 공항에서 미리 스킨케어 루틴을 마치는 게 좋습니다. 비행기에서 오랫동안 보낼 것을 대비해 히알루론산 앰풀과 크림으로 보습을 충분히 하면 도움이 되죠. 마지막으로 선크림도 필수! 자외선은 높은 고도에서 훨씬 더 강렬하기 때문입니다.
비행기 내에서는 알코올이나 달콤한 음식처럼 수분을 앗아가는 음료와 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런 종류의 음식은 피부 속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과자나 초콜릿을 과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스킨케어 루틴과 기내에서 사용할 파우치를 다시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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