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가 기록한 가장 개인적인 순간, 일 미오(IL MIO) 포트레이트 시리즈
시간과 함께 형태를 갖춰가는 관계에 대하여

보테가 베네타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Louise Trotter)의 첫 번째 포트레이트 시리즈 ‘일 미오(IL MIO)’를 공개했다. 드류 비커스(Drew Vickers)가 촬영한 이번 프로젝트는 핸드백과 이를 선택한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특별한 관계를 포착한다. ‘내 것’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일 미오’처럼, 이번 시리즈는 오랜 시간 곁에 머물며 삶의 순간들을 함께하는 오브제의 의미를 들여다본다.
보테가 베네타에게 핸드백은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다. 수집되고 아껴지며 세대를 거쳐 전해지는 존재이자 착용자의 취향과 기억, 일상의 흔적을 담아내는 개인적인 오브제다. 장인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 인트레치아토 백은 시간이 흐를수록 소유자의 삶과 함께하며 자아의 일부로 자리 잡는다.

이번 시리즈의 중심에는 다섯 개의 인트레치아토 디자인이 놓였다. 이름 그대로 움직임과 자연스러운 여유의 정신을 담아낸 미니 안디아모(Mini Andiamo)는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실루엣을 보다 섬세한 비율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1970년대 후반 처음 등장한 로렌 1980(Lauren 1980)은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American Gigolo)>에서 로렌 허튼이 착용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고,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인 인트레치아토를 하나의 문화적 코드로 각인시키며 브랜드의 인지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1972년 뉴욕 매디슨 애비뉴에 문을 연 보테가 베네타의 첫 번째 스토어에서 이름을 가져온 매디슨(Madison)은 도시의 역동성과 일상 속 편안함 사이의 균형을 담아낸다. 도회적인 삶과 함께해온 하우스의 역사와 기억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디자인이다.

여기에 2004년 봄 처음 소개된 아카이브 백을 2025년 새롭게 재해석해 출시하고, 올해 베이비 사이즈의 토트 형태로 선보인 베이비 캄파나(Baby Campana)가 더해진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베이비 바바라 토트 (Baby Barbara Tote)는 루이스 트로터가 새롭게 제안하는 실루엣이다. 구조적인 형태와 부드러운 감촉이 공존하는 이 백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절제된 우아함과 섬세한 부드러움이라는 보테가 베네타 디자인의 본질을 담아낸다. 서로 다른 시대와 이야기를 품은 다섯 개의 백은 각기 다른 개성과 태도를 드러내면서도, 장인정신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연결된다.
‘내 것’을 뜻하는 이름처럼 ‘일 미오’는 오랜 시간 곁에 머물며 삶의 순간을 함께하는 오브제와 그 주인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조명한다. 그리고 다섯 개의 인트레치아토 백은 저마다의 기억과 시간을 품은 채 누군가에게 가장 개인적인 존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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