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촌스럽지 않은 게 부츠컷 청바지입니다
부츠컷 청바지가 돌아왔습니다. 아니, 사실 떠난 적도 없죠.

올해 슈퍼볼 무대를 장악한 건 켄드릭 라마의 드레이크 디스 퍼포먼스뿐만이 아니었죠. 켄드릭이 신은 나이키 에어 DT 맥스 96 위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셀린느의 부츠컷 데님이 진짜 주인공이었으니까요. 알다시피 데님에 딱 하나의 공식이란 없습니다. 하이 웨이스트, 로우 라이즈, 스키니, 와이드, 크롭트, 플레어까지 두루 공존하죠. 지금 데님은 모든 형태와 소재로 존재합니다. 이제는 ‘이게 유행이에요’, ‘저건 지났어요’ 같은 말이 무의미해졌어요. 내가 선택한 청바지를 어떻게 입느냐가 가장 중요하죠. 그래서 부츠컷 청바지를 멋지게 연출하는 법을 준비했습니다.
XXL 머플러
요즘 부츠컷 청바지를 가장 잘 입는 사람들은 바로 스트리트의 모델들입니다. 파리, 뉴욕, 런던, 성수동에서도 자주 보이죠. 모델 모나 투가드처럼 오버사이즈 가죽 재킷에 로우 라이즈 부츠컷, 여기에 기다랗게 늘어지는 머플러 하나만 두르면 됩니다. 자연스럽게 멋있고, 살짝 거친 듯 시크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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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캠퍼스 블레이저
약간 낡고 오래된 듯한 블레이저 있잖아요. 수십 년째 도서관 한구석에 걸려 있었을 것 같은 재킷과 부츠컷을 같이 착용하면 묘하게 멋집니다. 비트족 감성이 살짝 느껴지면서 밥 딜런이나 젊은 제임스 맥어보이 같은 분위기가 나죠. 조금 엉뚱하지만, 그래서 더 근사합니다.
캐리 브래드쇼 코트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가 처음 미스터 빅과 데이트한 날 입었던 모피 코트를 기억하나요? 시리즈 맨 마지막 회에도 다시 등장했죠. 캐리의 몇 안 되는 ‘재착용’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이유가 있겠죠? 그 코트의 볼륨감이 부츠컷 청바지의 플레어 실루엣과 완벽하게 어울리거든요. 입는 순간, 당신은 도시의 주인공이 됩니다!
크롭트 크림 재킷
2000년대 초, 런던 프림로즈 힐의 공기가 2025년을 채웁니다. 케이트 모스와 피트 도허티가 백스테이지를 오가던 시절, 커플이 즐겨 입던 크롭트 밀리터리 재킷과 부츠컷 청바지는 하나의 상징이었죠. 지금 다시 입어보면 오히려 새롭고 신선합니다. 특히 크림 컬러 톤으로 연출하면 복고적이지만 유쾌하고요.
쇼트 레더 재킷
줄어든 것처럼 짧고 타이트한 레더 재킷, 길게 떨어지는 부츠컷 청바지. 이 조합은 오래전부터 패션계 환상의 콤비죠. 포시 스파이스였던 빅토리아 베컴이 즐겨 입던 바로 그 시그니처 룩 말이에요. 놀랍게도 2025년에도 실패할 수 없는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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