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마리 앙투아네트’ 개봉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가 어느덧 개봉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코폴라 감독은 특별 아트 북 출간, 복원판 극장 재개봉, 다큐멘터리 제작, 그리고 베르사유 궁전에서의 대규모 전시회 개최 등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입니다.

<마리 아투아네트>는 정략결혼으로 오스트리아에서 프랑스 왕실로 오게 된 14세 소녀 마리 앙투아네트를 그린 영화입니다. 타이틀롤을 맡은 커스틴 던스트의 섬세한 열연과 코폴라 감독 특유의 몽환적 미장센은 지금 봐도 매혹적입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달콤한 파스텔 톤의 비주얼, 마놀로 블라닉이 오직 이 영화만을 위해 맞춤 제작한 화려한 슈즈, 그리고 아카데미 의상상에 빛나는 밀레나 카노네로의 드레스는 영화 팬과 패션계에서 지금까지도 이 영화가 끊임없이 회자되는 이유입니다.


2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는 코폴라 감독의 임프린트에서 오는 9월 출간할 <마리 앙투아네트 제작기(Making Marie Antoinette)>입니다. 오랜 친구인 사진작가 앤드루 더럼(Andrew Durham)이 포착한 영화 촬영 현장 사진, 코폴라 감독과의 대담, 그리고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메이킹 북 출간 이후인 10월 2일에는 미국 전역 극장에서 완전 복원판을 재개봉합니다. 코폴라 감독은 US <보그> 인터뷰에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지 못하고 틱톡에서 클립 영상으로만 접한 세대가 있다”며 그들을 위해 색감도 새롭게 되살리고, 시각적 생동감이 느껴지도록 다듬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나의 의미 있는 프로젝트는 코폴라 감독의 어머니이자 고인이 된 다큐멘터리 감독 엘레노어 코폴라가 촬영한 다큐멘터리 <엘레노어 코폴라의 마리 앙투아네트 제작기(Making Marie Antoinette by Eleanor Coppola)>입니다. 엘레노어 코폴라가 촬영한 80시간 이상의 제작 현장 영상을 새로운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립니다. 오는 9월 22일부터 2027년 1월 24일까지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가장 좋아했던 집이자 영화 주요 촬영 장소였던 프티 트리아농에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영화 속 주요 의상, 주석이 달린 대본, 스토리보드, 세트 디자인 스케치 등이 포함됩니다. 또 방문객들은 상영회를 통해 촬영이 이루어진 공간에서 영화 속 장면을 감상하며 공감각적 경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포토
- Sony Pictures, Courtesy of Important Flowers
추천기사
-
아트
바스키아와 도널드 저드, 낸 골딘을 한데 볼 수 있는 컬렉션
2026.06.19by 하솔휘
-
뷰티 트렌드
축 처지는 여름엔 레이어드 커트 말고, 풍성한 '나팔바지 헤어'
2026.06.19by 하솔휘, Margaux Anbouba
-
아트
순수하고 성실하게,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2026.06.11by 하솔휘
-
아트
캐롤 보브, 조각계의 새로운 거장
2026.06.07by 김나랑
-
아트
수취인 불명의 아트 시그널 3
2026.05.28by 김성화
-
패션 아이템
올여름 가장 많이 신게 될 신발은?
2026.06.30by 소피아, Alice Cary, Minty Mellon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