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패션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겐 자기만의 옷장이 필요하다

패션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겐 자기만의 옷장이 필요하다. 주문 제작한 서랍장부터 빈티지한 신발장, 백화점 매장을 통째 옮겨놓은 듯한 화려한 드레스 룸까지, 옷장 털이나 이사를 계획 중인 이들에게 훌륭한 영감과 가이드가 되어줄 옷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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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겐 자기만의 옷장이 필요하다

패션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겐 자기만의 옷장이 필요하다. 주문 제작한 서랍장부터 빈티지한 신발장, 백화점 매장을 통째 옮겨놓은 듯한 화려한 드레스 룸까지, 옷장 털이나 이사를 계획 중인 이들에게 훌륭한 영감과 가이드가 되어줄 옷장들.

뉴욕 어퍼웨스트사이드 아파트에 자리한 발레 무용수 미스티 코플랜드(Misty Copeland)의 옷방. 'AD'의 디자이너 100인에 선정된 브리짓 로마넥(Brigette Romanek)은 화장대부터 샹들리에, 러그까지,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공간을 완성했다.

장 루이 드니오(Jean-Louis Deniot)가 가방 디자이너 낸시 곤잘레즈(Nancy Gonzalez)의 웨스트 콜롬비아 아파트에 설계한 옷방.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수납공간에 곤잘레즈의 슈즈 컬렉션이 빼곡하다.

보석 디자이너 이폴리타 로스타뇨(Ippolita Rostagno)가 공간 곳곳에 합리적으로 설계한 옷장. 19세기에 지어진 브루클린 집의 3층 공간을 개조해 옷장을 길게 확장한 모습이다.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 시그 베르가밍(Sig Bergamin)과 그의 파트너인 건축가 무릴루 로마스(Murilo Lomas)의 드레스 룸. 두 사람은 창가의 안락한 벤치에 앉아 상파울루의 풍경을 내려다보며 여유 있게 옷을 고른다.

전 세계를 순회하는 크리스챤 디올의 PR 총괄 마틸드 파비에 메예르(Mathilde Favier-Meyer)가 파리 자택에 설계한 신발장. 언제든 바깥으로 나갈 준비가 된 400켤레 이상의 슈즈가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프랜시스 술타나(Francis Sultana)가 디자인한 런던 주택의 옷방. 팔라듐으로 도금한 육중한 문은 맞춤 제작했으며, 카펫은 포트 스트리트 스튜디오(Fort Street Studio) 제품이다.

디자이너 저스티나 블레이크니(Justina Blakeney)의 캘리포니아 집에 설치된 개방형 옷장. 화려한 패턴의 옷을 좋아하는 그녀는 드레스 룸 벽지마저 울창한 정글 패턴이 돋보이는 것으로 골랐다.

프랑스의 오래된 빈티지 숍을 연상시키는 리처드 램버트슨(Richard Lambertson)과 존 트룩스(John Truex)의 뉴욕 아파트 옷장. 영국 월페이퍼 브랜드 패로우 앤 볼(Farrow & Ball)의 새빨간 렉터리 레드(Rectory Red) 벽지로 개성을 더했다.

미국 인테리어 디자이너 레이 부스(Ray Booth)는 자선가 제니퍼 프리스트와 빌리 프리스트(Jennifer & Billy Frist) 부부의 내슈빌 자택을 위해 따뜻한 원목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드레스 룸을 디자인했다. 공간에 은은한 광택감을 불어넣는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의 스탠드 조명이 눈에 띈다.

자신의 브랜드처럼 터프하면서도 우아한 기품이 흐르는 랄프 로렌의 드레스 룸. 중앙에 놓인 가죽 오토만 체어가 로렌의 승마 부츠와 조화를 이룬다.

    Hannah Martin, Rachel Davies
    에디터
    류가영
    사진
    Lenanie Foster, Anita Calero, Richard Power, Roger Davies(OTTO), Pascal Chevallier, Luke White, Jenna Peffley(OTTO), Joshua McHugh, Pieter Estersohn
    스타일리스트
    Meike Ten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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