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가 보여준 올겨울 가장 편안한 트렌드
커트 코베인이 1990년대에 창조한 ‘그런지’는 2023년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마돈나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더 셀레브레이션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람이라곤 믿기지 않는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죠. 한 무대에서 40곡 이상을 소화하고 무대 밖에서는 패션 아이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캐주얼한 모습으로 등장할 때조차 스타일리시했죠.


콘서트를 위해 파리에 머무는 동안 마돈나는 그런지 룩을 뽐냈습니다. 큼직한 사이즈의 체크 셔츠와 봄버 재킷, 바닥에 끌리는 데님 팬츠에 추억의 본 더치 캡까지. 모든 아이템이 빈티지하고 흐트러진 모습이었습니다. 캐주얼하고 편안한 실루엣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모든 것에 불만을 가진 10대 소년 같은 쿨한 무드를 연출했죠.
마돈나는 투어 동안 그런지 룩만 고수해야겠다고 결심한 듯합니다. 전날에도 오버사이즈 체크 셔츠와 봄버 재킷, 한참 긴 카고 팬츠를 입었죠. 마찬가지로 펑퍼짐하고 자유로운 실루엣이 눈에 띄었고요. 귀엽게 땋아 내린 헤어스타일은 발랄함을 더하는군요.
다른 날의 마돈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본 더치 캡, 블랙 재킷과 블랙 팬츠, 길게 늘어뜨린 머플러까지 ‘자유분방함’ 자체였죠. 그녀의 그런지 룩에는 몇 가지 공식이 보입니다. 먼저 펑퍼짐한 재킷과 그만큼 큼직한 이너를 선택하는 것이죠. 하의 또한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길면서 넉넉한 실루엣이어야 하고요. 마무리로 검정 선글라스와 투박한 슈즈, 어떤 것도 신경 쓰지 않겠다는 듯한 애티튜드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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