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기 전에 새겨두는 2025 유행할 색 5
지난해 우리는 파스텔 색조의 보송한 매력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날이 쌀쌀해지며 브라운과 버건디로 깊이감을 더하는 법을 배웠고요. 올해는 마음을 좀 더 열어봐도 좋겠습니다. 2025 S/S 런웨이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갔거든요. 물론 파스텔이 여전히 많은 지분을 차지했지만요. 통통 튀는 상큼한 색상부터 중심을 잡아줄 짙은 컬러까지,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더 늘어났습니다. 곧 펼쳐질 풍경을 기대하며 찬찬히 살펴보세요. 이탈리아 <보그>가 2025 S/S 런웨이에서 꼽은 다섯 가지 색을 소개합니다.
오렌지
높은 채도 때문일까요?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건 주황색이었습니다. 태양처럼 쨍한 색감이 화사하고 활기찬 기운을 선사하죠. 포인트 액세서리가 가장 수월하겠지만 런웨이를 보니 좀 더 대담해져도 괜찮겠더군요. 블랙부터 블루, 그레이, 브라운, 퍼플 등 어울리는 색이 제법 다양했거든요.
밀크 그린

쉽게 말해 민트 우유 색입니다. 초록 기가 빠진 담백하고 은은한 빛깔 덕에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이죠. 특히 파우더 핑크나 베이비 블루처럼 같은 파스텔 계열과 궁합이 좋습니다. 데일리 룩으로 소화하고 싶다면 실버/회색 아이템과 매치해보세요.
초콜릿 브라운

2025년은 브라운의 매력을 속속들이 알게 되는 해인가 봅니다. 팬톤이 선정한 모카 무스보다 한 단계 더 진한 초콜릿 브라운입니다. 어두운 만큼 너그럽죠. 봄여름 옷차림의 든든한 베이스가 될 거란 이야기입니다. 블랙 대용으로 활용해보세요. 포멀한 스타일에는 부드러움을, 신경 쓴 외출 룩에는 진득한 무게감을 더해줄 거에요.
서머 블루

올해는 베이비 블루 말고 서머 블루입니다. 이름처럼 여름에 최적화된 색이죠. 보기만 해도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인데요. 색상이 지닌 매력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보테가 베네타의 룩을 눈여겨보세요. 부서지는 파도처럼 청량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버터 옐로

고운 빛깔로 몇 시즌 동안 뜨거운 사랑을 받은 버터 옐로! 비록 프랑스 <보그>는 버터 옐로의 수명이 다했다는 의견을 내놓았지만요. 시즌이 시즌인 만큼 런웨이에서는 여전히 강세였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많은 디자이너가 하늘하늘하고 가벼운 소재로 버터 옐로만의 경쾌한 면모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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