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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마르탱의 메종 마르지엘라 데뷔 컬렉션, 7월 공개

2025.05.13

글렌 마르탱의 메종 마르지엘라 데뷔 컬렉션, 7월 공개

글렌 마르탱이 올여름 메종 마르지엘라 첫 컬렉션을 공개합니다. 지난 1월 메종 마르지엘라에서 마르탱을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음을 발표한 후 그의 첫 컬렉션 소식을 기다려온 이들이 많은데요. 이제 기다림은 끝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메종 마르지엘라에 따르면, 마르탱의 데뷔가 2025년 7월 7일부터 10일까지 파리에서 진행될 2025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주간에 이뤄집니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이번 컬렉션은 우리의 핵심인 창의적 가치에 뿌리를 두고, 메종의 꾸뛰르 유산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영감의 장을 여는 시작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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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탱의 첫 컬렉션은 메종 마르지엘라 아티저널 라인에 속하는 디자인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존 갈리아노는 10년 동안 메종의 오뜨 꾸뛰르에서 일하며 마르지엘라의 이름을 패션 산업의 정상까지 올려놓았죠. 마르탱이 어떤 방식과 스타일로 마르지엘라 아티저널의 명성을 이어갈지가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Jean Paul Gaultier Spring 2022 Couture. GoRunway
Jean Paul Gaultier Spring 2022 Couture. GoRunway
Diesel 2025 F/W Collection. Coutesy of Diesel
Diesel 2025 F/W Collection. Coutesy of Diesel

마르탱의 마르지엘라 꾸뛰르가 어떨지 아직 알 수 없지만, 그가 디젤 최신 컬렉션에서 보여준 스타일을 통해 살짝 예측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마르탱은 직물에 대한 탐구, 기술 혁신, 데님에 대한 애정에 초점을 맞추고 해체주의적 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이를 통해 디젤의 미학을 재창조할 수 있었죠. 2022년에는 장 폴 고티에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여해 2022년 봄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선보여 시스루 드레스, 드레이핑을 활용한 독창적인 드레스 등으로 호평받았습니다. 마르지엘라 아티저널에서는 존 갈리아노가 구축해둔 유산을 지키면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게 그에게 주어진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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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5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위크에서는 마르탱의 마르지엘라 첫 컬렉션을 비롯해 마이클 라이더의 셀린느 데뷔 컬렉션, 현재 구찌를 이끌고 있는 뎀나의 마지막 발렌시아가 컬렉션 등 빅 이벤트를 볼 수 있습니다. 마르탱이 마르지엘라 아티저널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데뷔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기회죠.

포토
Getty Images,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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