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마르탱의 메종 마르지엘라 데뷔 컬렉션, 7월 공개
글렌 마르탱이 올여름 메종 마르지엘라 첫 컬렉션을 공개합니다. 지난 1월 메종 마르지엘라에서 마르탱을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음을 발표한 후 그의 첫 컬렉션 소식을 기다려온 이들이 많은데요. 이제 기다림은 끝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메종 마르지엘라에 따르면, 마르탱의 데뷔가 2025년 7월 7일부터 10일까지 파리에서 진행될 2025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주간에 이뤄집니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이번 컬렉션은 우리의 핵심인 창의적 가치에 뿌리를 두고, 메종의 꾸뛰르 유산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영감의 장을 여는 시작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마르탱의 첫 컬렉션은 메종 마르지엘라 아티저널 라인에 속하는 디자인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존 갈리아노는 10년 동안 메종의 오뜨 꾸뛰르에서 일하며 마르지엘라의 이름을 패션 산업의 정상까지 올려놓았죠. 마르탱이 어떤 방식과 스타일로 마르지엘라 아티저널의 명성을 이어갈지가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마르탱의 마르지엘라 꾸뛰르가 어떨지 아직 알 수 없지만, 그가 디젤 최신 컬렉션에서 보여준 스타일을 통해 살짝 예측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마르탱은 직물에 대한 탐구, 기술 혁신, 데님에 대한 애정에 초점을 맞추고 해체주의적 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이를 통해 디젤의 미학을 재창조할 수 있었죠. 2022년에는 장 폴 고티에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여해 2022년 봄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선보여 시스루 드레스, 드레이핑을 활용한 독창적인 드레스 등으로 호평받았습니다. 마르지엘라 아티저널에서는 존 갈리아노가 구축해둔 유산을 지키면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게 그에게 주어진 숙제입니다.

이번 2025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위크에서는 마르탱의 마르지엘라 첫 컬렉션을 비롯해 마이클 라이더의 셀린느 데뷔 컬렉션, 현재 구찌를 이끌고 있는 뎀나의 마지막 발렌시아가 컬렉션 등 빅 이벤트를 볼 수 있습니다. 마르탱이 마르지엘라 아티저널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데뷔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기회죠.
- 포토
- Getty Images,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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