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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버킨의 오리지널 버킨 백, 경매에 나온다

2025.06.09

제인 버킨의 오리지널 버킨 백, 경매에 나온다

가장 클래식한 동시에 가장 아이코닉한 백, 최초의 버킨 백이 세상에 나옵니다. 세계 최대 규모 경매 기업 소더비(Sotheby’s)가 제인 버킨이 소유했던 오리지널 에르메스 버킨 백을 곧 경매에 부칩니다.

Sotheby’s

오는 7월 10일, 파리 경매에서 소더비는 제인 버킨이 소유했던 에르메스 버킨 백을 판매합니다. 최초의 버킨 백은 1985년 당시 에르메스 최고경영자 장 루이 뒤마가 제인 버킨을 위해 만든 가방이죠.

가방은 예상치 못한 만남에서 탄생했습니다. 뒤마와 제인 버킨이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요, 물건을 많이 넣을 수 있는 가방이 없어 아쉬워하던 제인 버킨을 본 뒤마가 그녀를 위해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버킨 백은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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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버킨은 1994년 에이즈 자선단체 기금 마련을 위해 자신의 오리지널 버킨 백을 판매했습니다. 이후 2000년 다시 경매에 등장했고, 이후 ‘카트린 B(Catherine B)’라는 이름을 가진 개인 수집가의 소유가 되었죠. 소더비에 따르면, 카트린 B가 이번 경매의 판매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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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의 핸드백 및 패션 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모르간 할리미(Morgane Halimi)는 성명을 통해 “패션계에는 유행을 넘어 전설이 되는 물건이 드물게 등장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제인 버킨의 오리지널 버킨 백 또한 그렇죠”라고 밝혔습니다. 소더비는 예상 낙찰가를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오리지널 버킨 백이 얼마에 판매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매에 앞서 오리지널 버킨 백은 6월 12일까지 소더비 뉴욕 갤러리에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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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theby'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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