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봄을 만끽하기 위해 ‘이 색깔’ 바지는 필수입니다

2026.03.27

봄을 만끽하기 위해 ‘이 색깔’ 바지는 필수입니다

새로운 계절이 찾아오면 옷차림도 바뀌기 마련입니다. 외투 길이는 짧아지고, 몸에 걸치는 소재가 얇아지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새 계절을 만끽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역시 컬러를 활용하는 겁니다. 겨울에 ‘올 화이트’가 추워 보이고 여름에 ‘올 블랙’이 더워 보이는 것처럼, 계절마다 어울리는 색깔이 있으니까요.

Miu Miu 2026 F/W RTW

Acne Studios 2026 F/W RTW

Auralee 2026 F/W Menswear

올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해줄 아이템, 베이지 팬츠를 소개합니다. 이 아이템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스타일링을 하더라도 룩이 경쾌해 보인다는 점입니다. 마음도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봄과 더없이 잘 어울린다는 뜻이죠. 미우미우의 2026 가을/겨울 컬렉션에는 거대한 털모자를 쓴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베이지색 블레이저와 팬츠를 입은 덕분에 답답한 인상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죠. 오라리와 아크네 스튜디오는 봄기운을 물씬 풍기는, 톤 다운된 상의를 활용했습니다.

Getty Images

리얼웨이에서는 더욱 현실적인 스타일링이 눈에 띄더군요. ‘연갈색 바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이 바로 치노 팬츠인데요. 치노 팬츠가 군복에 뿌리를 둔 만큼,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밀리터리풍 재킷과 베이지 팬츠를 매치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베이지색이 군복 본연의 딱딱하고 경직된 느낌을 중화해주기 때문에, 스타일링 난도가 비교적 낮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고요. 바지 핏과 슈즈에 신경 써준다면 캐주얼함과 포멀함 사이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을 겁니다.

Getty Images

베이지 팬츠는 산뜻한 색의 상의와도 훌륭한 궁합을 자랑합니다. 화려한 컬러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일종의 트렌드가 되어버린 지금, 베이지 팬츠는 그 무엇보다 시의적절한 선택이라는 뜻이죠.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색은 오렌지입니다. 흔히 입는 니트나 셔츠는 물론 빈티지 스웨트셔츠까지, 어떤 아이템이든 허용되거든요. 클래식한 느낌의 아우터까지 얹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는 봄 스타일링이 완성될 겁니다.

Getty Images

최근 <보그>를 포함한 수많은 매체에서 매일같이 캐롤린 베셋 케네디를 다루는 탓에 미니멀리즘에 푹 빠져 있다고요? 그렇다면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흰색 상의를 걸치면 끝입니다. 무난한 흰 티셔츠를 입으면 캐주얼이, 보다 드레시한 분위기의 셔츠나 페미닌한 블라우스를 입으면 믹스 매치가 연출되죠. 어떤 흰 상의를 선택하든,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요!

안건호

안건호

웹 에디터

2022년 10월부터 웹 에디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패션 그리고 패션과 관련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을 작성합니다. 주말에는 하릴없이 앉아 음악을 찾아 듣습니다.

더보기
Rachele Guidotti
사진
GoRunway,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it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