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바지 입을 때는 발목이 보여야 한대요
바지와 신발의 관계는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서로 잘 어울리는 짝이 있는 것은 당연하고, 때로는 유행 중인 신발의 생김새가 바지 트렌드를 결정짓기도 하거든요.

Balenciaga 2017 F/W Menswear. Getty Images

Balenciaga 2017 F/W Menswear. Getty Images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그러니까 발렌시아가의 트리플 S로 대표되는 ‘어글리 슈즈’가 인기를 끌던 그 시절을 떠올려보세요. ‘와이드 팬츠 강점기’가 시작된 것도 바로 그때쯤이었습니다. 청키 슈즈를 신을 때는 통 넓은 바지의 밑단으로 신발 윗부분을 살짝 덮어야 전체적인 비율이 어긋나지 않기 때문이죠.

Celine 2026 S/S RTW

Celine 2026 F/W RTW

지금은 플랫, 펌프스, 부츠 등 날렵하고 얄브스름한 모양의 신발이 유행 중입니다. 이런 슈즈의 짝으로는 당연히 스트레이트, 혹은 슬림 핏 팬츠가 어울리고요(최근 바지통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도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길이가 짧은 바지를 활용해 발목까지 살짝 드러내면 더욱 길쭉한 비율이 완성됩니다. 이 공식을 디자이너들이 모를 리 없죠. 특히 앵클 진이 런웨이에 등장하는 횟수가 늘어났습니다. 대표적인 예는 셀린느와 베르사체입니다. 마이클 라이더는 데뷔 이래 꾸준히 발목이 드러나는 길이의 청바지를 선보이고 있고, 베르사체는 밑단을 대충 접어 올리는 스타일링을 제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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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포토를 보면 ‘발목이 보이는 청바지와 날렵한 디자인의 신발’ 조합이 얼마나 효과적인 공식인지 절감할 수 있을 겁니다. 일단 청바지 특유의 범용성 덕분에 신발 선택에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슬링백이나 샌들처럼 발등이 드러나는 슈즈를 신는다면, 발끝과 발목이 연결되며 더욱 늘씬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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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역시 큰 고민 없이 고를 수 있습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딱 하나. 지나치게 캐주얼하거나, 핏이 너무 벙벙한 아이템은 피해야 한다는 사실이죠. 거리낌없이 발목을 드러낼 수 있는 계절이 막 시작됐습니다. 스크롤을 내려 지금 구매하면 좋을 앵클 데님 여덟 가지를 함께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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