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쇼 피날레 아름답게 장식한 ‘엄마’ 최소라
마티유 블라지의 샤넬 2026 공방 컬렉션(Métiers d’Art)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12월 뉴욕 지하철역에서 공개한 컬렉션을 서울에서 다시 선보인 것으로, 융합과 창의성을 위한 서울의 새로운 공간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펼쳐졌습니다.


샤넬 공방 컬렉션은 매년 하우스 창작의 근간을 이루는 장인 정신을 기립니다. 이번 컬렉션은 도시 속에서 교차하는 다채로운 페르소나와 그들의 역동적인 서사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샤넬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영화 레퍼런스부터 슈퍼 히로인을 연상시키는 의상, 대담한 애니멀 프린트가 돋보이는 컬러풀한 실루엣은 유쾌하면서도 정교한 액세서리와 어우러집니다.

서울에서 한층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었던 이번 쇼의 피날레는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 최소라가 장식했습니다. 정교한 자수와 비딩, 드라마틱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화이트 슬리브리스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볼록하게 나온 배를 양손으로 조심스럽게 감싼 채 미소 지으며 런웨이를 걸었습니다. 2019년 포토그래퍼 이코베와 결혼 후 7년 만에 찾아온 새 생명과 함께 워킹을 선보인 것입니다. 남편 이코베는 최소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그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샤넬 런웨이를 걷는 임신부의 모습은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앞서 배우이자 모델 카야 윌킨스가 흑백 트위드 수트를 입고 샤넬 2027 리조트 컬렉션 런웨이를 걸어 이슈가 됐죠. 이번 최소라의 피날레 역시 다양한 현대 여성을 포용하는 마티유 블라지의 비전과 맞물려 특별한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 포토
- Courtesy of Chanel,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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