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의상 같은 스커트 말고, 딱 이렇게 입고 싶어요
짧고, 알록달록하고, 무언가 잔뜩 달린 스커트는 현실에서 입기 어렵죠. 보기엔 참 예쁘지만요. 그럴 땐 슈퍼모델 칼리 클로스가 입은 스커트를 참고해보세요. 현실적이면서도 포인트는 확실합니다.

무릎을 살짝 덮는 미디 길이의 A라인 실루엣입니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미니멀한 디자인이지만, 격자무늬 스티치로 은은한 입체감을 살렸죠. 덕분에 단정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단조로움은 피했습니다.
스타일링 역시 단정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균형을 잘 맞췄습니다. 우선 블랙 티셔츠를 매치했습니다. 블랙 티셔츠도 브이넥과 7부 소매로 디테일을 더했죠. 핸드백은 스커트와 비슷하게 연한 베이지색을 매치했습니다. 핸드백 근처 왼쪽 손목에는 골드 시계가 채워져 있는데요. 스트랩까지 골드로 이루어져 심플한 모양이어도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골드 시계로 지적인 클래식함을 불어넣은 뒤, 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호피 펌프스로 이어갑니다. 자칫 강렬해 보일 수 있는 호피 패턴이지만, 무늬가 자잘하고 섬세해 과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슈즈의 베이스 컬러가 스커트의 은은한 베이지 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에 결코 과하거나 튀어 보이지 않죠. 단정함이라는 전체적인 틀을 깨지 않으면서도, 시선이 가는 포인트를 주는 완벽한 완급 조절입니다.
‘스커트’라고 하면 막연히 사랑스럽거나, 귀엽거나, 섹시한 특정 이미지를 떠올리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이렇게 차분하고 어른스럽게 입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면서도 스커트를 입었다는 분위기를 확실히 주기도 하죠. 스타일링 팁도 꼭 참고해보세요. 단정한 스커트로 얼마든지 멋 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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