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하고 새로운 비전: 반란으로서의 창조’ 포토보그 글로벌 공모전

2026.06.04

‘용감하고 새로운 비전: 반란으로서의 창조’ 포토보그 글로벌 공모전

2026.06.04

‘용감하고 새로운 비전: 반란으로서의 창조’ 포토보그 글로벌 공모전

포토보그 글로벌 공모전이 전 세계 사진작가와 영상 제작자를 초청합니다. 2026년 ‘용감하고 새로운 비전: 반란으로서의 창조(Brave New Visions: Creativity as Rebellion)’라는 주제로 독창적이고 강렬한 비주얼 스토리텔링으로 현재와 마주하는 작품을 기다립니다.

Delali Ayivi

제출 기간

2026년 5월 14일~9월 11일 오후 11시 59분(중부 유럽 시간 기준), 한국 시간 기준으로는 9월 12일 오전 6시 59분

제출 방법

픽터(Picte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

지원 자격

만 18세 이상의 모든 예술가

모집 분야

패션, 다큐멘터리, 초상, 순수예술, 실험적 작업 등 모든 장르의 사진, 영상, 멀티미디어 프로젝트를 환영합니다. 탐구 중인 아이디어든, 요동치는 감정이든, 강렬한 시각언어의 힘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명확한 관점을 표현하는 작품을 찾습니다. 강력한 스토리텔링부터 미학적 충격으로 돋보이는 이미지까지, 형태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기획 의도

이미지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빠르게 잊히는 시대에, 이번 공모전은 반복을 거부하고, 시선을 사로잡으며, 어떤 감정이든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창조할 아티스트들을 초대합니다.

주요 혜택

• 최종 선정된 아티스트 3인에게 총 1만2,000달러의 지원금 수여
• 차기 포토보그 페스티벌에서 작품 전시
• <보그> 글로벌 에디션에 작품 게재 가능성
• 글로벌 전문가와 함께하는 포토보그 버추얼 포트폴리오 리뷰(PhotoVogue Virtual Portfolio Reviews) 참여

Kin Coedel

우리는 폭력과 불의, 그리고 급격한 가속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전쟁은 계속되고, 참혹한 비극이 도처에서 벌어집니다. 분열은 심화되고, 불확실은 증폭됩니다.

세상이 점점 견디기 어려워지는 와중에도, 이미지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입니다. 그것들은 쌓이고, 반복되다가 이내 흩어져버립니다. 더 많이 볼수록, 우리는 더 적게 느낍니다. 일종의 데자뷔의 감각이 자리를 잡습니다. 마비 증상이 심해지면서 우리는 무감각해지고 무관심해집니다.

위기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만, 마땅히 우리를 각성시켰어야 할 비극도 끝없는 타임라인 속에서 흡수될 위험에 처합니다. 긴박한 것에 익숙해졌으며, 견뎌내기 힘든 고통은 일상의 배경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Carla Rossi

이러한 환경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고 마음속에 머물며, 흔적을 남기는 작품을 만들기란 점점 요원해져갑니다. 다큐멘터리에서 패션에 이르기까지, 잡지에서 순수 미술에 이르기까지, 시각 문화 전반이 마주한 현실입니다. 단순히 이미지가 소비되는 속도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러한 시각적 매체가 지닌 오랜 역사 탓도 있습니다. 낡은 규칙과 기대감에 얽매여 있다 보니, 신선한 충격과 놀라움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기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동시에, 오늘날의 창작 활동은 종종 안전한 선택을 보상하는 ‘시스템’ 안에서 전개됩니다. 출판, 영화, 패션에 이르기까지 문화계 전반에 걸쳐 생경한 것은 너무나 쉽게 무뎌지거나 유예되고 배제당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압박은 이해하기 쉽고, 받아들일 만하며, 시장성 있는 상태로 남아 있으라는 것일 때가 많습니다. 즉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쉬우면서도 잘 팔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바로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절실해집니다.

El Hardwick

이제 문제는 단순히 이미지를 어떻게 생산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중요한 이미지를 만들 것인가’로 귀결됩니다. 그리고 어쩌면 더 시급한 문제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가에 달렸죠.

아티스트이자 이미지 제작자로서, 우리는 이 조건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우리는 세상에 무엇을 내놓기로 선택합니까? 어떤 이미지가 소음을 끊어내고 무관심에 저항할 수 있습니까?

답은 예상 가능한 범주 안에 있지 않습니다. 안전하게 느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관계를 맺으며, 지금 이 순간을 드러내 보이겠다는 ‘용기’를 갖는 것입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결정적인 균열의 순간, 단절의 순간에 늘 새로운 ‘예술적 언어’가 탄생했습니다. 이는 결코 단순한 ‘스타일’의 변화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형태, 다른 몸짓, 보고 말하는 ‘다른 방식’을 요구했던 시대적 상황에 대한 필사적인 예술인들의 ‘응답’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은 그때와는 다릅니다. 모든 것이 동시에, 그리고 빛의 속도로 순환하는 글로벌화되고 초연결된 ‘이미지 경제’에 의해 움직이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나타날 결과물은 통일된 사조나 운동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대신, 각자의 영역에서 흩어진 채 수행하는 시급하고도 간절한 탐색 과정 그 자체일 겁니다.

András Ladocsi

초대의 글

이번 공모전은 특정한 주제를 시각적으로 설명해달라 요청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아티스트의 ‘관점’과 ‘태도’를 묻습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 내가 거부하는 것에 대한 입장, 그리고 갈망하고 의문을 품고, 저항하고, 상상하고, 옹호하는 것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말입니다.

단 하나의 답이란 없습니다. 친밀함, 돌봄, 또는 주의의 형태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대결과 단절, 또는 거부의 형태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새로운 시각 언어와 새로운 미학의 발명, 기존 관습에 대한 불복종,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작업물이 패션, 예술, 다큐멘터리, 사진, 영상 중 어디에 속하는가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이면에 있는 힘과 시급함, 그리고 필연성입니다. 이 맥락에서의 ‘창작’은 자신에게 더 깊은 자유를 허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복으로부터의 자유, 기대로부터의 자유, 승인으로부터의 자유. 이는 누구도 기쁘게 할 필요 없는 창작을 의미합니다.

Li Hui

너무도 많은 것들이 타임라인의 흐름 속으로 사라져버리는 지금. 이번 공모전은 그 소멸에 맞서달라는 간곡한 초대장이기도 합니다. 관성이 아닌 긴박함에서 창작해주십시오. 순응이 아닌 확신에서 창조하십시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지 마십시오. 세상에 치열하게 응답하세요.

오직 이미지의 원형만이 부서진 것을 치유할 수 있어서가 아닙니다.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무조건 충격이 필요해서도 아닙니다. 그저 여전히 이미지는 눈앞에 문제를 드러내게 하고, 느끼게 하고, 현존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동요시키거나 위로하고, 불안하게 하거나 빛을 밝히고, 대립하거나 동행하는 형태를 찾습니다. 진정한 ‘조우’가 가지는 날것의 힘을 품은 이미지를 원합니다. 대중에게 쉽게 수용되기 위해 스스로를 무디게 타협하지 않는 이미지 말입니다. 무관심에 맞서, 여전히 우리가 지켜내야 할 무언가가 남아 있음을 집요하게 증명하는 이미지를 기다립니다.

세상을 보는 것, 그리고 다른 이들도 보게 만드는 것은 여전히 숭고한 책임의 형태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용기의 행위’일 것입니다.

Alex Huanfa Cheng

포토보그 지원 방법

모집 대상

독창적이고 흡인력 있는 시각언어로 현재를 치열하게 마주하는 전 세계 사진작가와 영상 아티스트를 초대합니다. 패션, 다큐멘털, 초상화, 순수 미술 등 장르를 불문하고, 확고한 관점과 뚜렷한 필연성을 담아낸 독창적인 작업 방식을 기다립니다.

지원 자격 및 접수 기간

접수 기간: CET 기준 5월 14일(목)~9월 11일(금) 23:59
접수처: 픽터(Picter)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접수(참가비 무료)
지원 자격: 만 18세 이상 모든 아티스트

*기존에 포토보그 공모전에 지원했던 작가도 새로운 프로젝트로 재지원 가능합니다.

제출 형식

모든 장르의 사진, 영상, 멀티미디어 프로젝트를 환영합니다. 단, AI로 생성된 작품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제출품

최대 15장으로 구성된 이미지 연작 또는 멀티미디어 프로젝트의 경우 이미지와 비디오 함께 제출

60초 분량의 비디오 트레일러 1편(이미지 연작, 멀티미디어 프로젝트에 포함도 가능)

Xavier Scott Marshall

지원 혜택 및 기회

총 3명의 아티스트를 선발하며, 총 1만2,000달러의 지원금이 수여됩니다.

• 6,000달러 – 아웃스탠딩 비전 그랜트(Outstanding Vision Grant)
시각언어의 경계를 확장하는 대담하고 탁월한 작품을 선보인 아티스트 1인

• 4,000달러 – 비전 그랜트(Vision Grant)
확고하고 독창적인 자기만의 관점을 보여준 아티스트 1인

• 2,000달러 – 라이징 보이스 그랜트(Rising Voice Grant)
명확한 주제 의식과 독창성,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신진 아티스트 1인

아티스트 특전 및 노출 기회

최종 선정된 아티스트는

• 차기 포토보그 페스티벌 작품 전시
• <보그> 글로벌 에디션 전반에 작품 게재의 기회
• 차기 포토보그 버추얼 포트폴리오 리뷰(글로벌 전문가 1:1 온라인 멘토링) 참여 기회

국제 심사위원의 명단은 공모전과 연계된 추가 기회 발표와 함께 공개됩니다.

Devin Oktar Yalkin

포토보그 소개

포토보그는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보다 의식 있는 시각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헌신하는 콘데 나스트(Condé Nast)의 글로벌 이니셔티브입니다. 전 세계 32개 에디션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작품을 게재하고, 촬영 및 프로젝트 의뢰(Commissioning), 전시회, 공공 프로그램 참여 등 아티스트를 위한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포토보그의 사명은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다양성을 키우며, 시각적 리터러시(Visual Literacy, 의식 있는 시각 문화)를 증진함으로써 보다 정의롭고 윤리적이며 포용적인 이미지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입ㄴ니다. 포토보그는 글로벌 및 지역별 공모전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지역과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발견하고 증폭시켜나가고 있습니다.

황혜원

황혜원

웹 에디터

<보그> 웹 에디터로 주로 패션 트렌드를 다루며, 웹사이트 전반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쓰는 걸 좋아합니다. 돈이든 글이든.

더보기
Alessia Glaviano
사진
PhotoVogue
출처
www.vogue.co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