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루지에 대한 모든 것

뾰루지는 10대 소녀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한순간 솟아올라 만지면 아프고 손으로 쥐어짜도 미동 없는 얄미운 종기들은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생체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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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루지, 그것이 알고 싶다
빨갛게 부어오르는 작은 종기를 일컫는 뾰루지의 의학적 용어는 여드름. 여드름을 사춘기의 전유물처럼 느끼던 시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생활 패턴의 변화 탓인지 성인 여드름이 늘고 있다. 스트레스나 과로, 피부에 맞지 않는 제품 사용, 고지방식이나 당 지수가 높은 음식섭취, 잦은 음주 습관으로 인해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각질 정리가 제때 안 되는 게 문제. 이때 쌓인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으면 뾰루지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여드름인 작은 종기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내미는 것이다.

여드름은 크게 염증성과 비염증성으로 나뉜다. 비염증성의 경우 블랙헤드가 대표적인 케이스로, 모공에서 분비된 피지와 오염 물질, 노화된 각질 등이 공기와 만나 산화되면서 생기는데, 압출 시 비교적 잘 빠져나온다. 블랙헤드의 반대 개념인 화이트헤드는 일명 ‘좁쌀 여드름’으로 불리는 여드름 초기 상태다. 화이트헤드는 사실 피부 청결만 잘 유지해도 해결되는데 아침저녁으로 피부에 노폐물이 남지 않게 모공 속까지 꼼꼼하게 세안하고,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각질 관리와 보습에 신경 쓰면 알아서 사라진다.

염증성 여드름에 대처하는 자세
1. 염증성 여드름은 대체적으로 붉고 튀어나와 있으며, 만지면 아프고 손으로 쥐어짜도 별다른 변화가 없는 데다 약간의 통증이 동반된다. 이런 경우엔 열감을 식힐 수 있게 냉장고에 넣어둔 차가운 화장수나 냉동실에 얼려둔 녹차 티백을 얹어주면 진정에 도움이 된다. 이래도 호전되지 않으면 항염 효과가 있는 국소 연고 사용도 한 방법이지만, 해당 부위를 쥐어짜는 압출만큼은 절대 금물. 최대한 염증이 악화되지 않도록 손을 대지 말고 화장품 사용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2. 마음만 앞선 여드름 압출로 인해 피부에 내려앉은 뾰루지 자국이 거슬린다면 레이저 시술에 눈을 돌려보자. 흉터 레이저의 원조 격으로 알려진 프락셀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 프락셀 듀얼 레이저는 여드름 흉터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피지 분비량을 줄여 뾰루지가 덜 나는 피부로 만들어준다.

3.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 피부라면 진동 클렌징 기기를 추천한다. 뾰루지 예방에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피부가 예민하거나 건성인 경우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이 콘텐츠는 2015년 10월호 기사를 재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