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hletic Girls

새벽 별을 보며 흘리는 땀 한 방울의 진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운동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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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그래픽 디자이너

전공과 원래 하던 일: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현재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로드바이크를 타게 된 계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을 하는 만큼 그걸 잘 풀 수 있는 취미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게 좋을 것 같았고, 탁 트인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뭐가 있을까 찾다 로드바이크를 접하게 되었다.

로드바이크를 배운 곳:
운동의 특성상 따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거나 동호회에 나가본 적은 없고, 이미 로드바이크를 접해 먼저 즐기고 있던 주변 지인들을 통해 배우기 시작했다.

로드바이크의 매력 포인트:
뭐니 뭐니 해도 언덕길을 올라 정상에 섰을 때다. 목표한 지점에 도달했을 때의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때 느껴지는 근육의 긴장감도 계속 로드바이크를 타게 되는 매력인 것 같다.

로드바이크가 인생에 끼친 영향:
로드바이크를 타는 것 자체가 내 삶에 많은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로드바이크를 타기로 약속한 날엔 왠지 모르게 하루 종일 생기가 넘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초보일 때 에피소드:
지금도 초보지만, 처음엔 무거운 자전거를 혼자 잘 다루지 못해 타고 온 날은 항상 다리에 시퍼런 멍이 들곤 했다. 멍을 본 사람들이 맞고 왔냐고 놀려대기 때문에 치마를 못 입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
가끔 다시 돌아와야 하는 여정까지 생각 못하고 너무 먼 코스까지 가버렸을 땐 정말이지 자전거를 길거리에 내동댕이치고 집에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도 자전거를 버리고 올 순 없으니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당분을 충분히 섭취한 후 다시 힘을 내 페달을 밟는다.

로드바이크를 탄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
처음엔 위험하다고 말렸다. 특히 엄마가 그러셨는데 지금은 주말에 집에 붙어 있으면 “오늘은 자전거 안 타니?” 하고 먼저 물어보신다.

로드바이크를 타려는 소녀들에게:
자전거는 혼자 탈 때보다 누군가와 같이 탈 때 즐거움이 배가되는 운동이다. 혹여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해 혼자 타는 것보다는 여럿이 그룹으로 타는 게 안전하다. 그러니 주변에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함께 어울리면서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을 즐기길 바란다.

앞으로의 계획: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타고 싶다. 그러기 위해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모임을 만들어서 꾸준히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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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현, 대학생

전공과 원래 하던 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부를 전공하고 있고, 태권도 동아리 설화연(雪花緣)에 소속돼 있다.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배워 대입 때까지 꾸준히 해왔다. 처음에 태권도를 배우게 된 건 먼저 배우고 있던 오빠의 영향이다. 어느 날 오빠를 따라 도장에 갔다가 나 또한 흥미를 느껴 시작하게 됐다.

처음 도장에 갔던 날:
사실 첫날엔 너무 무섭고 ‘나도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만 들었다. 그러나 곧 흥미를 갖고 열심히 배웠고, 자라면서 복싱, 수영 등 다양한 운동을 배우게 되었다.

태권도 동아리 설화연:
대학에 입학한 후 다시 운동을 시작하려던 차에 태권도 동아리인 설화연이 눈에 띄었다. 태권도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입회가 허락되었을 때 너무 기뻤다.

태권도의 매력 포인트:
우리나라 고유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종목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강하다. 그리고 도복을 입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태권도가 내 인생에 끼친 영향:
태권도는 대학 생활을 이어나가는 데 있어 큰 활력소다. 공부와 과제로 지칠 때마다 태권도를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활력을 되찾는다.

초보일 때 에피소드:
태권도를 처음 시작할 땐 여러 가지 동작뿐 아니라 덤블링도 배우는데, 덤블링을 하다가 그대로 떨어져서 꼬리뼈를 다친 적이 있다. 그때 그만뒀더라면 지금도 태권도와 도장에 대한 큰 트라우마가 있을 텐데 이상하게 부상을 입고도 도장에 가는 게 너무 좋았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아직은 운동하는 걸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이 없었지만, 겨루기를 하면 부상이 많아 힘들긴 하다.

태권도를 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
여자들은 다들 멋있다고 하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무섭다고 한다. 태권도를 하는 여자가 다 무서운 여자는 아닌데….

태권도를 배우려는 소녀들에게:
무조건 잘 하려고 신경 쓰다 초반에 지쳐 그만두기보다 태권도라는 운동 자체에 애정을 갖고 편하게 했으면 한다. 그래야 꾸준히 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
11월 초에 겨루기 대회에 나가는데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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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패션 MD

전공과 원래 하던 일: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뒤 지금은 온라인 전문 몰의 패션 MD로 일하는 중.

러닝을 시작하게 된 이유:
몇 년 전 ‘Nike She Run Seoul 7K’에 참가해 마라톤을 완주했다. 그 후 러닝에 큰 흥미를 느끼고 홀로 꾸준히 양재천을 뛰었는데, 지인을 통해 알게 된 ‘PRRC 1936’이라는 러닝 모임에 참여해 더욱 전문적으로 배우게 되었다.

PRRC 1936:
서울에서 유일하게 SNS를 통해 활동했던 러닝 크루가 PRRC 1936뿐이라 다소 생소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곧 다같이 모여 함께 한강을 달리면서 러닝에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PRRC 1936에는 운동을 전문으로 하는 코치님들이 몇 분 계셔서 러닝 대회 참가를 위한 훈련(트랙 훈련 등)을 좀 더 전문적으로 할 수 있고, 한계에 도전한다는 정신으로 더 열심히 운동하게 됐다. 실제로 훈련을 통해 기록을 단축하는 등 결과가 많이 좋아졌다. 작년엔 하프 마라톤에 참여해 완주하기도 했다.

러닝의 매력: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강한 정신력을 기를 수 있는 게 러닝의 매력이다. 지금은 5km
정도는 거뜬히 뛸 수 있는데 실제로 10km, 하프와 풀을 달리게 되면 체력만으로는 완주하기 힘들다. 그래서
러닝은 하면 할수록 정신력도 강해져 흔히 말하는 ‘유리 멘탈’에서 ‘강철 멘탈’로 바뀌게 된다. 사회생활이나 대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힘든 일들을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게 되었다.

초보일 때 에피소드:
그룹으로 러닝하는 날엔 혼자 낙오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더욱 미친 듯이 달려 더 힘들었다. 모두 함께 행사에 참여했을 때도 혼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달렸는데 그때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나는 아직도 내 자신이 초보 러너라고 생각한다.

러닝을 시작하려는 소녀들에게:
처음엔 욕심 부리지 말고 천천히 3km, 5km 등 조금씩 늘려가면서 하길 권한다. 처음부터 10km를 뛸 수 있는 소녀들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분명 몸에 무리가 오게 마련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찾아야 한다. 나는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무리하게 달리다 발톱이 두 번이나 빠졌다. 그리고 불가능은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 항상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한 의지를 갖고 하면 꼭 성공할 수 있다. 성공 후에 오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벅차다.

앞으로의 계획:
내년 초에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는 게 1차 목표다. 그 후 꾸준히 훈련해서 풀 마라톤에 도전하고 싶다. 그리고 수영도 틈틈이 해서 철인 3종 경기에 나가는 것도 나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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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정, 필라테스 강사

전공과 원래 하던 일:
물리치료과를 나와 수술 전문 병원에서 근골격계 물리치료사로 일했다.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
새로운 운동을 배우는 걸 좋아해 수영, 웨이트, 크로스핏 등 여러 가지 운동을 했는데, 어깨와 무릎에 통증이 와서 운동을 쉬게 되었다. 그러다 지인의 추천으로 필라테스를 알게 됐는데, 내 전공인 물리치료의 재활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 더욱 흥미로웠다.

처음 필라테스를 배우던 날:
큰 동작들을 하는 것도 아니고, 속 근육과 바른 정렬, 호흡을 강조하니 처음엔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 그렇지만 반복하며 집중할수록 몸 안쪽에서부터 ‘아, 바로 이거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엉망진창으로 운동하고 있었는지 깨달았던 날.

필라테스의 매력:
다른 운동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속 근육의 단련이 바로 매력 포인트. 몸의 중심부를 단단하게 잡아주면서 팔다리를 부드럽고 길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줘서 좋다.

필라테스가 인생에 끼친 영향:
필라테스를 취미로 하다 본격적으로 필라테스 강사로 직업을 바꾸었다. 이 정도라면 인생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전보다 더 예뻐졌다. 내 안의 아름다움을 이끌어준 운동이라 필라테스를 배우게 된 건 평생 고마운 일로 남을 것 같다. 그리고 평생 할 운동이기도 하고.

초보일 때 에피소드:
몸을 ‘V’자로 만드는 티저(Teaser)라는 동작이 있다. 아직 몸 중심부의 힘이 약했던 터라 오토바이에 시동이 걸리듯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걸 보고 같이 운동하던 분들 모두 웃음이 터져서 수업을 잠시 중단한 일이 있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
아직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적이 없고 너무 재미있다. 필라테스를 너무 열심히 하다 보면 그냥 뻗어버리고 싶은 순간도 있지만 그 고비만 잘 넘기면 온몸이 엄청나게 개운해지는 희열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뿌듯함에 말할 수 없이 벅차다.

필라테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 주변 반응:
필라테스는 댄서들처럼 몸이 유연한 사람이나 하는 거라며 주변에서 많이 말렸다. 그러던 지인들이 지금은 전부 나를 따라 필라테스를 배우기 시작했다.

필라테스를 배우려는 소녀들에게:
항상 긴장하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필라테스는 수업 때만 몸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 늘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체구를 작고 가늘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일상생활에서 늘 몸에 힘을 주고 있으면 효과가 더욱 크다.

앞으로의 계획:
내 인생을 더욱 긍정적으로 바꿔준 필라테스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다들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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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대학생

전공과 원래 하던 일:
초등학교 1학년부터 체육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창 시절 내내 수영 선수생활을 했다. 지금은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에 재학 중인데, 스포츠 마케팅 관련 회사에서 인턴 생활도 하고 있다.

사이클을 시작하게 된 이유:
대학생이 된 후 알톤스포츠에서 첫 대외 활동을 하게 됐는데, 그때 자전거를 제공받고 신나게 활동한 것이 관심의 계기가 되었다. ‘서울 시내에서 과연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 하고 두렵기도 했는데 그 후 마음을 달리 먹게 되었다. 이후 KT&G에서 개그맨 권재관과 함께하는 자전거 클래스에 참석했을 땐 자전거라는 공통점으로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 들어 너무 좋았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도 많이 받았다.

처음 자전거 동호회에 나간 날:
너무 부끄럽고 쑥스러웠다. 그런데 공통의 관심사로 모인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먼저 다가와서 금세 친해졌다. 아마 사이클을 하는 소녀들 대부분은 어디서 라이딩해야 할지도 고민이고, 함께 탈 사람이 없어 망설일 텐데, 사이클 동호회에 가입하면 이러한 걱정이 사라질 것이다.

사이클의 매력:
차를 타고 지나던 길도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순간, 색다르게 느껴진다.

내 인생에서 사이클의 의미:
선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운동을 접했던지라 운동은 내게 늘 즐겁지 못한 존재로 여겨졌다. 운동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수영장으로 향할 때 맡은 공기, 아침 햇살 같은 게 다 싫을 때가 있었는데, 그렇게 싫었던 운동을 즐겁게 느끼게 해준 게 바로 사이클이다.

초보일 때 에피소드:
처음 도로에서 자전거를 탄 날 옆에 큰 차가 지나갈 때마다 자전거가 흔들려 두려움을 느꼈다. 더 힘들었던 건 엉치뼈가 굉장히 아팠다는 사실. 함께 라이딩한 분들에게 고통을 호소하니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고 하셔서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이클을 배우려는 소녀들에게:
운동을 일상화하길 바란다. 특히 사이클은 기구가 크니 이런 제약을 극복해야 오래 즐길 수 있다. 약속이 생기면 친구들에게 시간을 조금만 더 내달라고 부탁해 꼭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돌아올 때 가끔 힘들어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사이클을 생활화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릎 부상에 신경을 많이 쓰길 바란다. 대부분의 라이더들이 안장의 높이 등 가장 기본적인 걸 잊을 때가 많다. 초보라면 자전거 숍에 가서 자신에게 맞는 기본적인 부분들을 꼭 체크할 것.

앞으로의 계획:
러닝을 취미로 한 지 이제 1년이 조금 넘고, 사이클은 더 오래되었고, 수영은 전문적으로 할 줄 아니까 내년에 좀 더 높은 레벨의 자전거를 구입해 철인 3종 경기에 나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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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제품 디자이너

전공과 원래 하던 일:
디자인을 전공하고 웹 디자인과 제품 디자인을 했다.

클라이밍을 시작하게 된 계기:
클라이밍이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인 2년 전쯤, 주변에 우연히 클라이밍을 배우는 분들이 많았다. 너라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추천해주셔서 호기심에 시작했다. 당시 한창 러닝에 빠져 있을 때라 하체
근육은 튼튼한 반면 상체는 조금 약해 더욱 클라이밍에 관심이 갔다.

처음 클라이밍 센터에 간 날:
러닝 모임인 PRRC 1936에서 지금 클라이밍을 하고 있는 ‘더자스클라이밍센터’에 자주 운동을 하러 가곤 했기 때문에 혼자 클라이밍을 하러 가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았다. 더자스클라이밍센터의 김자비 선수에게 첫 달 열심히 교육받은 후 혼자 열심히 연습했다.

클라이밍의 매력:
무엇보다 전신 운동이라는 점. 다들 그렇겠지만 보통 클라이밍은 손으로만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그냥 매달리기만 해서 되는 운동이 아니라는 사실에 많이 놀랐고, 그래서 더욱 푹 빠지게 된 것 같다.

클라이밍이 인생에 끼친 영향:
손과 함께 암벽화를 신은 발끝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온몸의 속 근육을 조금씩 깨워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도 되고, 속 근육까지 다듬어주니 몸의 라인이 전보다 더 예뻐졌다. 바라던 대로 상체 근육도 정말 많이 좋아져서 더 탄탄해 보이는 몸매가 돼가고 있어 더욱 만족한다. 그리고 내가 클라이밍을 하고 있는 더자스클라이밍센터는 세계 챔피언인 김자인 선수가 운영하는 곳인데, 센터에 다니면서 나의 우상인 김자인 선수를 알게 되고 친해져 언니, 동생 사이가 된 것이 정말 신기하고, 생애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아닌가 싶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
지금도 발목이 살짝 안 좋은데 얼마 전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운동할 때 지장이 있어 클라이밍을 못하는 날들이 많았고 그럴 때마다 우울해지고 포기하고 싶었다.

클라이밍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 주변 사람들이 내게 추천해준 운동이라 배우겠다고 했을 때 더욱 좋아해주었다. 그리고 내가 클라이밍을 열심히 하는 걸 보고 다른 친구들도 다들 해보고 싶어한다.

클라이밍을 배우려는 소녀들에게:
처음 클라이밍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잔소리처럼 늘 하는 말이 있다. 클라이밍든 러닝이든 두려워하지 말고 배우려는 목적이 살을 빼는 것이든, 취미이든 우선 시작해보라는 것. 너무 생각이 많으면 쉽게 다가갈 수 없다.

앞으로의 계획:
내년에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올해는 발목 부상으로 운동을 많이 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해서 클라이밍 대회에 꼭 출전해보고 싶다.

 

(본 기사는 <보그 걸> 2015년 11월호 ‘Athletic Girls’ 기사를 재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