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새로운 디바의 탄생, 노르마니

2019.08.29

by 손기호

    새로운 디바의 탄생, 노르마니

    새로운 팝 스타가 탄생했다. 제2의 알리야로 불리는 노르마니(Normani)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주 열린 미국 MTV의 VMA(비디오 뮤직 어워드)는 기억에 남을 만한 공연으로 가득했다. 미시 엘리엇의 컴백 무대, 숀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의 커플 공연, 이혼 소식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마일리 사이러스 등. 쟁쟁한 스타들의 무대 가운데서도 인상적인 신인이 있었다. 전성기의 알리야 혹은 비욘세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뮤지션의 이름은 노르마니.

    노르마니가 낯익다면, 그건 최근 그녀가 함께 한 슈퍼스타들과의 작업 때문일 것. 칼리드와는 ‘Love Lies’라는 듀엣곡을 불렀고, 샘 스미스와는 ‘Dancing with a Stranger’라는 노래를 함께 했다. 캘빈 해리스와는 ‘Checklist’와 ‘Slow Down’ 두 곡을 함께 선보였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미국 투어에서는 오프닝 공연을 맡기도 했으니, 이미 예비 슈퍼스타의 길을 닦고 있었던 셈. 그리고 지난 8월 16일 그녀는 첫 번째 솔로 앨범의 싱글 ‘Motivation’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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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rmani(@normani)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9 8월 16 1:52오후 PDT

    음악만큼 시선을 끄는 건 그녀의 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90년대 ‘쿨’한 디바의 대명사였던 알리야가 떠오른다. 아마도 이건 스타일리스트인 콜린 카터(Kollin Carter)의 의도일 것. 카디 비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그는 노르마니의 스타일이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R&B의 분위기를 적당히 담고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게다가 비욘세의 전용 사진가로 유명한 블레어 콜드웰(Blair Caldwell) 역시 노르마니를 복고적인 디바로 보이도록 작업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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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eling like brandy in the cinderella movie

    Normani(@normani)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9 8월 3 10:11오후 PDT

    물론 노르마니를 모두 반기는 건 아니다. 흑인 음악 전문가는 그녀의 음악이 지나치게 “백인스럽다”고 꼬집고, 메인스트림 팝을 다루는 세상에서는 그녀의 음악이 흑인 음악에 가깝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이 새롭지 않다. 90년대부터 흑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언제나 편견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 어쩌면 노르마니는 이 모든 편견을 깨부술 스타가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에디터
    손기호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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