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폴로셔츠 어떻게 입어줄래요?
우리는 폴로셔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필요가 있어요. 모범생을 위한 프레피 룩 혹은 마냥 편안하게만 보이는 스포티 룩으로 국한해선 안 된단 말이죠. 잘 고른 폴로셔츠 한 장, 거기에 개성 어린 당신만의 스타일링 비법이 더해진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라코스테가 폴로셔츠의 다재다능함을 진작에 알아봤군요. ‘마이 라코스테 폴로(#MyLacostePolo)’라는 타이틀로 글로벌 디지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요. 패션 메카 파리와 밀란, 뉴욕, 런던을 비롯한 10개국 이상의 주요 도시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배우, 뮤지션, 모델, 여러 장르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들이 특별한 이벤트에 동참하고 있다니 눈여겨봐야겠네요.
국내에선 배우 김지석, 톱 모델 정호연과 박경진, 뮤지션 레디와 글렌체크 김준원, 뮤직비디오 감독 이기백,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강이채, 크리에이티브 AE 이금영, 갤러리 디렉터 김지현 총 아홉 명이 폴로셔츠와 함께 한 순간을 영상과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과연 우리의 인플루언서들은 폴로셔츠를 어떤 방법으로 즐길지 나름의 스타일링 노하우가 궁금해지는데요.
김지석처럼 여유롭게!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김지석은 폴로셔츠와 트랙 팬츠를 입고 저녁 산책에 나섰군요. 그의 일상은 무척이나 여유롭고 편안해 보입니다.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한 ‘프렌치 레귤러 핏’과 모던한 투 버튼 플래킷의 폴로셔츠는 요즘 트렌드로 급부상 중인 레이드 백 룩과 일맥상통하네요.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거기에 화이트 스니커즈가 짚어주는 나름의 위트까지. 그의 성격과 취향이 살포시 느껴집니다.
정호연처럼 드레시하게!
글로벌 런웨이를 누비는 톱모델 정호연의 폴로셔츠 연출법은 유독 기대가 클 수밖에요.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그녀는 슬림 핏 화이트 폴로셔츠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했군요. 보편적인 반소매보다 슬리브의 길이는 조금 더 길어졌고, 히든 버튼은 단정하게 모두 채워 깔끔한 인상을 전해줍니다. 챙이 넓은 라피아 햇에 화이트 스니커즈까지 갖춰주면 우아함이 잔뜩 묻어나는 크루즈 룩으로도 손색없지요.
레디처럼 영민하게!
역시 패션 아이콘이라 불릴 만합니다. 레디의 스타일링은 과감하고 개성이 넘쳤으니까요. 폴로셔츠도 쇼츠도 양말과 스니커즈까지, 모두 화이트를 선택했네요. 멀리서도 한눈에 띌 올 화이트 룩이라지만, 단조로운 컬러 조합은 자칫 지루함을 유발할 수 있죠. 영민한 우리의 패션 아이콘이 이를 모를 리 없습니다. 칼라와 플라켓, 소매 안쪽에 무심한 척 레드 디테일을 심어둔 걸 보면 말이죠. 빈틈없는 스타일링이 준비됐으니, 그는 오후 내내 자신감 넘치게 거리를 활보하겠군요.
박경진처럼 빈틈없게!
톱모델의 스타일링이라면 유독 더 눈길 가게 마련이죠. 박경진 역시 한국인 체형에 이상적인 프렌치 레귤러 핏의 레드 폴로셔츠를 선택했습니다. 그리드 체크 니트와 같은 패턴의 버뮤다 쇼츠를 함께 매치했는데, 니트는 가볍게 허리에 둘러 차려입은 듯한 인상을 슬쩍 감췄군요. 레드, 네이비, 그리드 체크로 이어지는 화려한 오브제들의 강렬함을 중화해주는 건 하얀 하이컷 스니커즈. 대신 스트라이프로 포인트를 준 양말이 ‘스타일 완성!’을 외치며 마침표를 찍어줍니다.
김준원처럼 시크하게 !
일렉트로닉 밴드 <글렌체크>의 보컬인 김준원에게 헨리넥 폴로셔츠가 아주 잘 어울리네요. 흔히 차이나 칼라라고 부르는데, 이 칼라가 주는 인상 때문인지 오롯한 그의 음악적 소신이 궁금해지는군요. 소매에 면적이 넓은 컬러 블록으로 포인트를 줘 답답한 인상은 피하고, 대신 감각적인 무언가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어요.
이금영처럼 어여쁘게!
광고 에이전시 AE인 이금영은 아주 예뻐 보이는 캐주얼룩을 연출했어요. 클래식 핏의 폴로셔츠에 컬러 블록과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생기를 주입한 모양이네요. 컷오프 진을 롤업 해 사랑스러움을 배가하고 베레모와 리본 스트랩이 달린 슈즈로 여성미를 한껏 뽐냈답니다. 언뜻 보면 “마린 룩일 뿐이야”라고 할 수 있겠지만, 조금만 더 유심히 보면 이보다 귀엽고 예쁠 수가 없네요.
이기백처럼 유머러스하게!
뮤직비디오 감독인 이기백은 슬림핏 폴로셔츠에 시어서커 트랙 팬츠를 선택했습니다. 까만 캡 모자에 까만 티셔츠, 패턴과 컬러가 도드라진 팬츠의 매치가 자칫 “별거 없잖아”라는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지만, 흥미로운 디테일을 발견하고 나면 웃음이 터질 게 분명하죠. 왼쪽 가슴에 늘 있던 악어 심벌은 칼라로 자리 이동을 했군요. 대신 가슴엔 ‘100% CROCO’라고 유머러스한 코멘트가 적혀있네요. 70년대 광고 문구를 가져다 레트로 무드를 연출한 위트에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김지현처럼 싱그럽게!
갤러리 디렉터 김지현은 프렌치 아티스트 야즈부키와 라코스테가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한 캡슐 컬렉션에 반한 모양이에요. 선글라스를 낀 요염한 테니스볼이 가슴에 새겨진 폴로셔츠를 그녀는 여성스러운 풀 스커트와 매치했는데요. 슬림핏 폴로셔츠와 올 오버 패턴의 롱 플리츠스커트는 왠지 모르게 밝고 긍정적인 사람을 위한 룩처럼 느껴집니다. 그녀가 짓는 크고 시원한 미소가 주는 인상처럼 말이죠.
강이채처럼 아티스틱하게!
럭스 스포티즘의 강세로 꾸준히 주목받아온 셔츠 드레스가 음악가 강이채의 아티스틱한 스타일링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었군요. 싱어송라이터이며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 중인 그녀는 톤 다운된 그린 계열의 폴로셔츠 미니드레스를 자신만의 유니크한 감각으로 스타일링했습니다. 롱 벨티드 트렌치코트를 무심하게 걸쳤을 뿐인데, 젊은 예술가 다운 면모가 물씬 풍기죠. 드레스 컬러와 톤을 맞춘 비비드한 컬러의 목이 긴 양말, 그와 보색을 이루는 레드 스웨이드 앵클부츠는 강이채가 추구하는 음악세계까지 짐작하게 해 줍니다.
글로벌 디지털 프로젝트 #MyLacostePolo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패션 감각을 새로운 시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yLacostePolo 화보와 영상은 5월 라코스테 플래그십(http://www.lacoste.com/kr)과 브랜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니 놓치지 마세요.
또 하나! 라코스테를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라도 폴로셔츠와 함께한 순간 혹은 폴로셔츠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MyLacostePolo와 함께 SNS에 올려주세요. 나만의 스타일링 비법과 사진을 전 세계인과 공유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 프로젝트 진행 및 총괄
- B&W Creative 성범수
- 사진
- 공주은
- 영상
- 이전호, 이태수
- 스타일링
- 리밍
- 헤어 & 메이크업
- 에이바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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