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안 뚫은 사람은 있어도 하나만 뚫은 사람은 없다”는 우스갯소리처럼 피어싱의 매력에 흠뻑 빠졌나요? 피어싱 마니아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상식.
칙칙하고 두꺼운 외투를 입는 겨울이야말로 크고 작은 액세서리에 투자해야 합니다. 반지 레이어링, 볼드한 목걸이도 좋지만 바람에 머리칼이 살짝살짝 날릴 때 은근하게 보이는 피어싱이라면 더욱 좋겠죠.
일반 귀고리의 침 두께가 0.8mm라면 피어싱은 1.2mm로 두꺼운 편이기에 귀고리에 별다른 불편함을 못 느꼈어도, 피어싱에는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중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국소 염증’으로 일반적으로 ‘살.튀’라고 불리는 증상이죠. 머리카락이 피어싱 사이에 걸린다든가, 잘 때 피어싱을 건드린다든가 하는 사소한 생활 자극 때문에 피어싱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원래 피부 타입이 켈로이드 체질이라면, 피어싱 자체를 고려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켈로이드는 구멍을 뚫은 곳 주위의 섬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생성되며 크게 부푸는 것을 뜻합니다. 크기가 작은 경우는 주사 한 방으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을 감행해야 할 정도로 심각해지는 염증이랍니다.
예쁜 피어싱으로 자주 교체하고 싶어도, 피어싱을 뚫은 첫 한 달은 꾹 참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독도 과하면 병이 되죠. 소독약보다는 후시딘과 같은 항생 연고를 주변에 발라주세요.
피어싱에서 쾨쾨한 냄새가 나고, 더러운 것 같다고요?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만 있으면 새것 같은 피어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종이컵에 물을 적당히 담고, 베이킹 소다를 붓습니다. 피어싱을 넣어 담가줍니다. 10분 뒤 구연산을 넣어주면 뽀글뽀글 거품이 올라옵니다. 5분 정도 마저 담가두고 꺼내 말려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