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타투? 이젠 손톱에도 타투를 새긴다고?
손톱에 타투를 새긴다는 상상 해보셨나요? 붙이는 타투 스티커 얘기가 아닙니다. 손가락과 큐티클에 하는 타투처럼 잉크로 새기는 ‘손톱 타투‘가 실제로 있다는 사실!
중지에 <스타워즈> 라이트 세이버를 타투로 새긴 제인 말리크. 검 부분을 UV 잉크로 채워 블랙 라이트 아래 반짝이는 광선검을 연출할 수 있는 UV 타투입니다.
이건 뭘까요? 록 밴드 ‘폴 아웃 보이’의 피터 웬츠가 약지 손톱에 새긴 ‘BX’는 자신의 아들 브롱스(Bronx)를 의미하는 이니셜이랍니다.
손톱에 타투를 새긴다고?
헐리우드 스타들의 단골 타투이스트, 존 보이(JonBoy)도 며칠 전 자신이 작업한 손톱 타투를 공개했습니다.
“손톱 위에 타투를 새기는 건 고난이도 작업이에요. 엄청난 집중력과 꼼꼼함이 필요하더라고요. 피부랑 달리 손톱은 단단하고 잉크가 쉽게 물들지도 않을 뿐더러 표면이 편평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기도 힘들죠.”
마치 쌀 알에 그림을 그리는 장인의 작업 과정을 지켜 보는 느낌이네요. 저 작은 손톱 위에 그림을 새겨 넣다니! 위태롭고 불안해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손톱 타투도 아플까?
여기서 궁금증 하나. 피부에 타투를 새기면 콕콕 찌르는 아픔을 감수 해야 하잖아요? 손톱 위에 새기는 느낌은 어떨까요? 타투이스트 존 보이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잉크 바늘이 표피를 찌르지 않기 때문에 피부에 타투를 새기는 것처럼 아프지 않습니다. 고객들의 표현으로는 ‘젤 네일을 떼어낼 때 느낌‘이라는군요!”
확실히 새기고 나니 예뻐 보이죠? 네일 스티커를 붙인 듯 아기자기하지만,
마치 봉숭아 물 들인 것처럼 거무튀튀하게 손톱 속에 잉크가 물드는 건 피할 수 없군요!
손톱 타투는 영구적일까?
손톱에 잉크를 새기니 오래 가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손톱에 물든 잉크이기 때문에, 자라나면 타투도 함께 점점 사라지겠죠. 대체로 하루에 0.1mm씩, 한 달이면 평균 3mm가 자라니 몇 달 안에 손톱 타투는 사라집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부담 없이 도전해볼 만한 장점이기도 하네요.
손톱 타투도 컬러링이 가능할까?
물론입니다. 컬러를 넣어 손톱 전체를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릴 수 있죠. 하지만, 금새 자라는 손톱을 생각하면 굉장한 모험이네요. 손톱 겉면에 손상을 주지 않고도 그릴 수 있는데 굳이 잉크 바늘로 생채기를 내야 할까요?
손톱 표면에 상처를 내어 새기는 것이기 때문에 까슬하고 울퉁불퉁한 질감은 각오해야 합니다. 자주 손톱 강화제를 바르고, 투명 매니큐어를 발라 손톱을 보호 하는 게 좋겠죠!
- 에디터
- 홍국화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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