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 헤어가 뭐길래?
급변하는 메이크업 트렌드와 달리 늘 잔잔하게 흘러가는 헤어 트렌드.
‘헤어 유행은 왜 늘 그 밥에 그 나물일까?’라고 생각했다면 돌풍을 일으키는 ‘글라스 헤어’ 트렌드에 주목하세요. 할리우드 셀럽들을 중심으로 빠르고 강렬하게 유행하는 중이랍니다.
글라스 헤어가 뭐냐고요?
글라스 헤어의 시초는 킴 카다시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긴 머리를 과감히 싹둑 자르고 단발로 변신한 채 공식 석상에 선 그녀. 더욱 눈에 띄는 건 잘 다듬은 대리석처럼 찰랑찰랑하고 매끈한 머릿결이었죠.
킴 카다시안에게 글라스 헤어를 제안한 헤어 스타일리스트 크리스 애플톤(Chris Appleton)은 컬러와우의 ‘드림 코트’를 이용해 샤이니하고 매끈한 모발을 완성했다며 비밀 병기를 공개했답니다.
그녀를 필두로 하나둘씩 단발로 변신하기 시작한 할리우드의 스타들.
클로에 카다시안 역시 어깨에 닿을 듯 말 듯한 길이의 단발머리로 변신했습니다. 앞가르마를 정직하게 타고 페이스 라인을 살짝 가려주니 더 차가운 느낌이죠?
글라스 헤어 트렌드에 불을 붙인 주인공은 팝 스타 두아 리파.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만큼 그녀의 헤어스타일 역시 화제입니다. 끝이 안으로 살짝 말린 일명 ‘롤 스트레이트’ 스타일에 푹 빠진 그녀!
모델 올리비아 역시 글라스 헤어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아이론으로 쫙쫙 펴서 찰랑찰랑한 글라스 헤어 완성!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헤어 스타일리스트 캐시 롤러스(Cash Lawless)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 배우 제나 드완의 머리를 단칼에 싹둑 자르고 있군요.
차분한 단발로 변신한 덕에 최소 다섯 살은 어려 보이죠?
그럼 지금부터 글라스 헤어를 따라잡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주의 사항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수분 베이스의 제품은 피한다
수분 함유량이 많은 제품의 경우 모발에 웨이브를 더욱 강하게 만듭니다. 애써 잘 다려놓은 모발이 애매하게 구불구불해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솔트 스프레이 같은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2 효자 아이템, 아이론을 활용하라
글라스 헤어의 핵심은 매끈하게 편 모발! 모발을 쫙쫙 펴기 위해 꼭 있어야 할 제품은 플랫 아이론입니다. 섹션을 나눈 모발을 조금씩 잡아 여러 번에 걸쳐서 펴주세요.
3 급할 땐 드라이 샴푸
드라이 샴푸는 모발의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요. 블로 드라이를 하기 전 드라이 샴푸를 소량 뿌려주면 스트레이트 헤어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때요? 이번 시즌만큼은 ‘단발병’을 견뎌내기 힘들겠죠? <보그> 오디언스 여러분도 올가을엔 글라스 헤어에 도전해보세요.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Instagram, p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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