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아이콘 새 앨범, 비아이 참여곡 실린다

2020.01.29

아이콘 새 앨범, 비아이 참여곡 실린다

한동안 구설로 몸살을 앓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중 일부가 사건, 사고에 휘말리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이들 중에는 마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이자 리더였던 비아이도 있었죠.

비아이는 지난해 6월, 한 공익 제보자의 신고로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비아이가 2016년 LSD를 구해달라는 등의 문자를 보내고, 대마를 투약했다는 것.

결국 비아이는 아이콘을 탈퇴하고 YG와 전속 계약도 해지했습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일부 인정했죠.

비아이 탈퇴 후 아이콘은 6인조로 재편해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이콘의 새 미니 앨범 ‘i DECIDE’는 2월 6일 발매될 예정이며 총 다섯 곡이 수록될 예정입니다.

YG에 따르면 이 앨범은 지난해 중반 발매를 목표로, 지난해 초 녹음이 완료된 앨범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앨범에 탈퇴한 비아이의 이름이 올라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약 스캔들을 일으킨 전 멤버의 이름이 작곡가로 올라가 있는 겁니다. 다만 비아이의 목소리가 들어간 녹음본은 제외된다고 YG는 밝혔습니다.

아이콘 신규 앨범에 대하여

게시: iKON 2020년 1월 28일 화요일

 YG는 “비아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을 모두 배제하고 신곡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는 방법을 고민했지만, 아이콘의 컴백 시점과 공백이 너무 길어질 수 있다는 깊은 우려와 단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YG는 기존 곡이 비아이의 단독 작곡이 아니라 YG 내부 작곡가들과 함께 작업한 ‘공동 작품’이라는 점, 준비 기간 동안 아이콘 멤버들의 노력과 애정이 깃든 곡이라는 점에서 수정해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네티즌의 의견은 다양합니다.

논란을 일으킨 비아이의 곡을 굳이 넣어야 했느냐는 입장과 탈퇴 전 이미 만든 곡이니 어쩔 수 없다는 입장으로 나뉘었는데요. 물론 열심히 앨범을 준비한 아이콘 멤버들은 죄가 없습니다. 죄는 저지른 사람에게 물어야겠죠.

하지만 마약 파문으로 탈퇴한 가수가 만든 음악을 듣는 것은 결국 대중인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YG엔터테인먼트, @shxxbi131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