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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이 꼽은 <사랑의 불시착> 명장면

2020.02.17

현빈-손예진이 꼽은 <사랑의 불시착> 명장면

오랜만에 로코 돌풍을 일으킨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막을 내렸습니다. 어이없게 북한에 불시착한 대한민국 재벌이자 상속녀인 윤세리(손예진), 그녀를 구해준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두 사람의 사랑을 그린 마지막 회 시청률은 무려 21.7%를 돌파했는데요, 이는 tvN 역대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입니다.

두 달 넘게 우리를 웃기고 울렸던 드라마의 종영에 비하인드 스토리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주인공 현빈과 손예진 커플입니다. 앞서 영화 <협상> 촬영 후 열애설이 불거졌던 두 사람인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도 최고의 케미를 보여줬죠. 시청자들의 ‘망붕’을 불러올 정도로요.

보는 우리의 광대뼈가 솟는 건 왜일까요. 심지어 시청자들은 댓글로 온갖 드립을 생성해내며 드라마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지금 사귄다 해도 우리는 모르는 척할게요!!”

그렇다면 여러분이 꼽는 <사랑의 불시착> 명장면은 어떤 건가요? 주인공 현빈은 9회 엔딩 장면인 작별 장면을 손꼽았습니다. 리정혁과 윤세리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깨달은 후, 군사분계선을 넘어 헤어져야만 했던 가슴 아픈 장면이었죠.

“윤세리를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으며 용기를 낸 리정혁의 넘치는 마음이 드러나며, 두 사람이 현실을 이겨낸 순간을 보여준 게 아닐까 싶습니다. 리정혁과 윤세리의 예기치 못한 만남이 특별한 행복이 되었듯, <사랑의 불시착> 또한 시청자분들에게 그런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에 임했습니다. 여러분 곁에 리정혁이 행복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윤세리로 열연을 펼친 손예진은 12회에서 리정혁과 윤세리가 취중 진담을 나누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는군요. 절대 술기운에서 깨고 싶지 않았던 바로 그 장면! 리정혁은 취기를 빌려 윤세리에게 마음속 깊이 숨겨놨던 진심을 전하고, 윤세리 역시 행복한 표정으로 그의 말을 들었죠.

“윤세리를 연기하면서 많이 웃었고 많이 울었어요. 무엇보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 연기 인생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할 멋진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했고 그동안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과 북이 아닌, 두 사람이 사는 세상을 느끼게 해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우연이 아닌 운명처럼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재회 장면은 마지막 회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아직 몽글몽글한 마음은 가라앉지도 않았는데, 이제 윤세리와 리정혁 없는 주말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사랑의 불시착> 최고의 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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