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에 휩싸인 메건 마클
자유를 찾아 왕실을 떠난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왕실에서의 삶이 순탄치 않으리라는 건 모두 예상했지만, 현실은 더 가혹했습니다. 배우였던 마클과 해리 왕자의 만남과 결혼, 왕실 생활까지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죠. 결국 부담을 토로하며 이들 부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들은 마클의 고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죠.
지난해 1월 왕실에서 독립한 후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마클이 왕실에서 지내는 동안 왕실 직원들에게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왕실 직원들은 마클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일을 그만두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마클 왕자비가 2018년 10월경 런던 켄싱턴궁에 거주할 때 직원들에게 자주 신경질을 내거나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한 직원은 트라우마가 심해져 왕자비를 접견하기 전 몸을 떨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는군요. 왕자비의 개인 비서 두 명이 왕실 일을 그만둔 것도 이번 의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영국 왕실 측은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왕실은 따돌림과 괴롭힘을 용납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갑질 의혹에 대해 마클 왕자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왕실이 우리에 대한 거짓말을 계속 만들어내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면, 어떻게 우리가 가만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영국 왕실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윈프리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죠.
오프라 윈프리와의 해당 인터뷰는 최근 진행된 것으로 마클 왕자비가 겪은 인종차별과 왕실에서 지낼 때 겪은 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인터뷰는 미국 시간으로 7일, 영국에서는 8일 방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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