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폭발한 에릭-김동완
우리나라 아이돌의 활동 기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많은 멤버가 함께하는 만큼 웬만해서는 활동 햇수가 두 자릿수를 넘기기 어렵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활동한 그룹은 신화입니다. 1998년 데뷔 후 23년째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묵혀왔던 감정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갈등의 주인공은 신화의 리더 에릭과 멤버 김동완입니다. 14일 에릭은 SNS에 김동완에 대한 불만을 담은 글을 공개적으로 업로드했습니다. 그는 김동완이 팀 내 소통에는 불성실하고, 팬들에게 정치질을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에릭은 “팀보다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겐 다정하게 대해줬던 놈 하나”, “나 없는 데서 사람들 모아놓고 정해지지도 않은 얘기 하지 말고 그런 얘기 하려면 단체 회의 때 와”라며 김동완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에릭의 글에 따르면 김동완은 신화 단체 채팅방에도 없었으며, 바뀐 휴대전화 번호조차 몰라 연락할 길이 없었다는 것. 게다가 신화의 일정을 조율하는 회의에 김동완이 참여하지 않았고 연락할 방법도 없는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동완은 에릭이나 멤버들과 소통하지 않은 것과는 별개로 최근 인스타그램, 유튜브,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오고 있습니다.
김동완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많이 놀라신 신화창조분들에게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내일 신화 멤버를 만나면 대화를 잘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하다”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만 그는 에릭을 향해 “제 개인과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지난해부터 준비하던 제작진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오히려 에릭이 소통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거죠.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두 사람의 갈등에 우려의 눈길이 모이고 있습니다. 부디 이번 갈등이 잘 해결되어 무대에 함께 서는 신화의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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