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디즈니에 소송 제기

daily issue

스칼렛 요한슨, 디즈니에 소송 제기

2021-07-30T12:31:37+00:00 2021.07.30|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마블을 소유한 디즈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녀는 마블 스튜디오 영화 <블랙 위도우>에 출연해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갑자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스칼렛 요한슨은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10여 년을 함께했습니다. 영화 <블랙 위도우>는 그녀의 첫 마블 솔로 무비이자 마지막 출연이었죠. 원래 지난해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올여름 극장에서 개봉했는데요, 많은 이가 기다려온 만큼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스칼렛 요한슨은 디즈니가 극장 개봉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블랙 위도우>는 북미에서 지난 9일부터 개봉해 관객과 만났죠. 또 디즈니의 자사 OTT 플랫폼인 디즈니+를 통해서도 동시에 스트리밍이 시작됐습니다. 디즈니+를 볼 수 있는 국가라면, 29.99달러에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된 것.

이에 스칼렛 요한슨은 디즈니가 <블랙 위도우> 극장 개봉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독점 계약을 어기고, 스트리밍 서비스도 동시에 공개했다며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극장 수익에 영향을 줬다는 거죠. 흥행 성적에 따라 배우에게도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만큼 스칼렛 요한슨의 잠재적인 수익도 줄었습니다. 요한슨 측은 약 5,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73억원가량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죠. 

요한슨은 디즈니가 디즈니+ 가입자를 늘리고 회사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 <블랙 위도우>를 공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디즈니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계약을 준수했을 뿐 아니라 디즈니+로 공개한 <블랙 위도우>를 통해 스칼렛 요한슨은 지금까지 받은 2,000만 달러 외에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10년간 함께해온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 이별이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네요.